[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남편의 주식 빚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여성에게 “이혼했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남편의 빚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 남편의 빚은 5천 2백만 원. 이는 주식으로 인한 것으로 결혼 전 의뢰인이 천만 원 여의 빚을 갚아주기도 했다고.
의뢰인은 “빚을 갚으려는 의지는 있나?”란 질문에 “투잡을 하고 있다. 생산직 일도 하고 배달대행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결혼했는데 주위에서 빚 독촉을 받으니까 남편도 패닉상태가 된 거다. 정신 차렸다가 주저앉았다가 반복이다”라고 답했다. “남편이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빚을 갚자고 했다”는 것이 의뢰인의 설명.
이에 이수근은 “남편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돈 갚아달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황당해했다.
나아가 “난 이혼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 같이 살 의미가 없다고 본다. 너무 사랑한다면 이혼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이미 살아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중이란 건 불행의 연속일 뿐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반면 서장훈은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 혹시라도 대출을 대신 받아줄 거라면 굳은 각오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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