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문채원이 트레이드마크인 애교로 서장훈을 녹였다. 문채원은 ‘슬기로운 자취생활’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문채원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문채원의 예능 출연은 ‘런닝맨’ 이후 무려 6년 만. ‘런닝맨’ 출연 당시 문채원은 이승기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도 문채원은 신동엽의 주문에 따라 서장훈을 향해 “야, 건물 하나 줘봐”라며 당시 애교를 재연,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잘못하다가 주겠다”고 화답했다.
독립 1년차를 맞았다는 문채원은 “자취를 시작한 건 6년 전인데 부모님 집과 워낙 가까이 있어서 어머니가 자주 왔다 갔다 하셨다. 제일 가까운 집은 우리 집 거실에서 부모님 집 주방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실질적인 독립은 1년이다. 집에 너무 가까울 땐 부담스러워서 멀리 왔다”고 거듭 밝혔다.
“부모님과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나?”란 질문엔 “그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렇다면 문채원의 자취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문채원은 “혼자 살면서 스스로 궁상맞다고 느낄 때가 있나?”란 물음에 “식탁이 있는데도 편하게 밥을 먹으려고 할 때가 있다. 바닥에서 먹거나 소파 위에서 먹거나 할 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누가 집에 왔을 땐 예쁘게 차려 먹지만 혼자 있을 땐 귀찮으니까 막 먹는다”는 것이 문채원의 설명.
한편 문채원은 단아한 미모의 소유자로 유독 사극에 강점을 보인 바.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평가에 대해 문채원은 “그런 얘기를 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에 신동엽이 “한복만 입으면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하더라. 바로 한복을 갈아입고 오면 어떤가?”라고 제안하자 문채원은 “다음에 또 예능에 출연할 기회가 있을 때 한복을 입으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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