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출연 예능을 보며 힘겨울 때 위로를 받았다는 찐팬의 사연이 소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3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과 전화로 소통하는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신랑이 생일선물로 박명수의 이니셜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 받고 싶다고 했다며 제작한 곳을 알려달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안타깝게도 모자가 한정판이다. 파는 게 아니라서 현재 없다. 얼마 전에 중고 마켓에 돌아다니고 있어서 호되게 혼냈더니 ’미안해요‘ 사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의 찐팬인 남편 청취자와 통화가 이어진 가운데 몸이 안 좋아서 힘들 때 ‘무한도전’과 ‘짠내투어’ 등 박명수가 나온 프로그램을 보며 힐링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그래서 박명수의 모자를 갖고 싶었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제가 현재 그 모자가 없다. 예전에 선물로 다 나눠줬다. 제가 찾아보고 혹시라도 있으면 하나 선물로 보내드리겠다. 현재는 없지만 제작을 해서라도 꼭 보내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건강을 묻는 박명수에게 청취자는 현재 약을 복용하며 괜찮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저도 탈모약과 고혈압 약을 평생 복용하고 있다”고 급 고백했다. 의기소침하고 힘들 때 박명수를 보며 힘을 얻었다는 찐 팬에게 박명수는 “제가 더 TV에 나와야 하는데…대한민국 피디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능청부탁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모자는 어떻게든지 구해서 선물로 사인까지 해서 보내드리겠다. 제작을 해서라도 꼭 보내겠다”고 약속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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