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댄서 아이키의 리더십에 전소민이 감동했다. 아이키는 벌칙을 피하는 방법을 알고도 팀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으로 빼어난 리더의 자질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스트릿 휴먼 파이터’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이키에서 허니제이, 모니카, 리정에 이르기까지, 일찍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신드롬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구가 중인 이들은 이날도 첫 등장부터 화려한 댄스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유재석이 “지금 활동하는 분들 중 가장 바쁜 분들”이라고 댄서들을 소개했다면 하하는 “돈을 쓸어 모은다”는 자본주의의 한 마디로 웃음 섞인 야유를 샀다.
이들 댄서들의 공통점은 센 이미지와 달리 여린 매력의 소유자라는 것. 이에 김종국은 “우리도 그러지 않나. 실제론 싸울 거 같지만 다 친하다”라고 주장했으나 유재석은 “몇 명은 실제로 싸움이 났다”고 일축했다.
전소민은 한술 더 떠 “지난 주 녹화에서 하하랑 김종국이 안 좋지 않았나?”라 폭로했고, 유재석은 “안 좋다고 하면 안 되고 일방적으로 하하가 혼이 났다”고 정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우파’ 방영 후 ‘모니카한테 혼나고 싶은 모임’이 결성된 배경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도 유재석은 “여러분, 모니카한테 혼나는 것보다 김종국한테 혼나보라. 모니카 선생님은 한 번에 끝이지만 김종국 선생님은 한 번으로 끝내지 않는다. 될 때까지 혼을 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런닝맨들에 대한 깜짝 평가의 시간이 이어진 가운데 모니카는 송지효의 댄스에 “음악 시작하자마자 박자가 너무 잘 맞았다. 평소에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 같다”고, 리정은 “한 번 보고 따라한다는 자체가 대단하다. 리듬감도 좋다”고 극찬했다. 이에 하하는 “돈 벌려고 한다. 한통속이다”라고 짓궂게 말했다.
기습 트월킹으로 ‘헤이마마’를 소화한 전소민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에 모니카가 “골격이 주는 라운드 숄더가 굉장히 보기 좋았다”고 칭찬한 것과 달리 리정은 “일단 너무 예쁘시다.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길다”면서 춤에 대한 평가를 피했다.
아이키는 “영감을 받았다. 개방적인 느낌을 내려 하지만 실제론 보수적인 편 같다”며 전소민을 꿰뚫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쉼 없는 댄스배틀이 펼쳐진 ‘스트릿 휴먼 파이터’에서 모니카 크루가 승리한 가운데 전소민 송지효가 함께한 아이키 크루는 최하위로 벌칙을 받았다.
이날의 벌칙은 생크림 벌칙. 리더 아이키는 생크림이 없는 대포의 위치를 알고도 자진해 벌칙을 받는 것으로 의리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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