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제국의 아이들 출신의 ‘성형 고백’ 비화를 공개했다. 그룹 멤버들을 알리고자 성형 사실까지 털어놨던 광희에 유재석은 “이 바닥에서 10년을 버틴다는 건 실력 없이 불가능하다”란 말로 그를 치켜세웠다.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질투는 나의 힘’을 외친 광희는 “질투 덕에 내 인생이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사람 질투하고 돌아서면 저 사람 질투를 한다”면서 “요즘은 조세호가 그렇게 질투가 난다. 지드래곤과 태양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가끔 가다가 지드래곤의 소셜 계정을 둘러보는데 조세호가 있더라. 처음엔 닮은꼴인 줄 알았다”며 “심지어 태양의 새 앨범 안무 챌린지에도 조세호가 있었다. 그것도 첫 챌린지 멤버였다. 그날 눈이 뒤집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태양에게 전화를 걸어 챌린지를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결국 나혼자 챌린지를 찍게 됐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의 광희는 어느덧 데뷔 14년차의 베테랑이 된 바. 그는 “어릴 때부터 연예인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학창시절 축제 때 항상 춤을 추고 응원단에도 가입했다. 인기도 많았다”면서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제국의 아이들 데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파격적인 성형 고백으로 이름을 알린데 대해선 “사실 아이돌 이미지에 성형 얘기가 좋을 건 없었다. 그렇다고 숨기기도 애매했던 게 바로 과거 사진이 나올 텐데 그럴 바엔 먼저 얘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난 멤버들을 대표해서 나간 것이기에 내가 재밌게 하면 그룹도 함께 주목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내 이야기를 솔직하고 재밌게 풀어보고자 했다. 그때 난 너무 절박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우리 멤버들은 끼도 재능도 남치는 친구들이었다. 연기와 예능으로 두각을 낸 멤버도 있지만 음악적으론 그러지 못해서 더 노력을 했던 것 같다”는 것이 광희의 설명.
탁월한 예능감을 인정받아 ‘무한도전’의 막내로도 활약했던 그는 “그땐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게 내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재미가 떨어진다는 것이 너무 죄송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 변화무쌍한 연예계에서 10년 이상을 견뎌낸다는 건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곧 만개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는 말로 광희의 롱런을 치켜세웠다.
이날 ‘유 퀴즈’ 촬영을 마무리하며 광희는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한다는 게 내겐 굉장한 위로다. 난 항상 웃음을 줘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의 속마음을 궁금해 하실까 걱정이 됐다. 나의 가장 큰 행복은 나를 보고 기뻐해주는 리액션을 보는 것”이라며 예능인 광희의 소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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