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과 오승아가 사내이사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이 봉선화(엄현경 분)의 사내이사 등극을 방해했다.
이날 봉선화가 제이캐피탈 대표이사로 등장하자 윤재경, 문상혁(한기웅 분)은 경악했고, 주해란(지수원 분)과 윤재민(차서원 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선화의 등장을 마뜩잖게 여긴 윤대국(정성모 분)은 “저도 이사 후보로 올려달라”는 재경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내이사 선임 경합을 조성했다.
하지만 선화는 대국 앞에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자신에게 사기 의혹을 제기하는 재경도 가볍게 무시했다. 마음이 급해진 재경은 상혁과 양말자(최지연 분), 그리고 아들 태양이(정민준 분)까지 동반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국은 선화가 이사에 등극하면 지금까지 묻어둔 일들이 폭로될까 우려했다.
선화는 이사 등극을 위해 대국제과의 대주주인 양회장을 만나 설득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던 재경이 등장해 “봉선화는 전과자”라고 폭로했고, 선화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재경은 과거 폭로와 권력의 힘으로 위협했지만, 선화는 “주총 때도 오늘처럼 떠들어봐. 내 철칙은 언제나 이에는 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임시주주 총회를 앞두고 선화는 재민과 함께 양회장을 찾아가 계속해서 설득했고, 소액주주들까지 만나며 노력했다. 하지만 재경은 김수철(강윤 분)에게 방해공작을 지시했고, 말자까지 나서서 “태양이가 많이 아프다”고 전화를 해 이사선임을 방해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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