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은하와 정수라가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격했다. 또한 정동원과 김승민이 원조 국민손주들의 노래 대결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선 최강 디바 특집으로 펼쳐졌다. 13살에 프로 가수로 데뷔해 무려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받은 원조 ‘디스코 여왕’ 이은하와 ‘가요톱텐’에서 21번의 1위를 거머쥔 전설의 디바 ‘라이브의 신’ 정수라가 노래 대결을 벌였다.
붐 팀의 소대장으로 출격한 정동원은 “저희 팀 대장님은 넘사벽 커리어를 가진 분이다. 제가 13살에 미스터트롯을 나왔는데 이 분은 13살에 프로로 데뷔하셨다”고 원조 디스코 여왕 이은하를 소개했다. 이은하는 ‘밤차’를 부르며 현장을 디스코의 열기로 물들였다. 후배들과의 만남에 이은하는 “밤하늘에 빛나는 스타들이 다 모여 있다. 수많은 별들이 모여서 은하수가 되지 않나. 제가 오늘은 기를 받고 갈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민호 팀의 소대장 김승민은 “제 나이가 스물 한 살이다. 저희 대장님은 가요 톱10에서 1위만 21번을 했다. 이분과 대결하는 분은 패배의 수라로 빠지게 된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라이브 여왕”이라며 정수라를 소개했다. 정수라는 ‘어느 날 문득’을 부르며 호소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민호는 “이 두 분은 원조 신동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나이를 올려서 활동했다는 이은하는 “그 때 당시는 만 17세 미만은 가수 활동을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야간업소 공연이 많아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나이를 올리고 활동했다는 것. 이은하는 “처음에 네 살 속였다. 13살 이었지만 4살을 올려서 17살이라고 하며 활동했다”고 밝혔다. 정수라 역시 “12살인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 가요제’에서 인기상을 탔다”라며 원조 신동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MC 붐은 “그 길을 밟고 있는 두 친구가 있다. 여기 있는 김다현과 김태연도 각각 12살과 9살에 ‘미스터트롯’으로 데뷔하고 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수라는 “진짜 김태연과 김다현의 팬이다. 김태연의 ‘바람길’ 무대와 김다현의 ‘회룡표’ 무대도 봤다. 이 친구들한테 배워가는 게 아니라 이 친구들 기를 받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원조 국민손자들의 대결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동원과 남승민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정동원은 이은하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이은하의 가운을 걸쳐 입고 등장, 마법사 ‘해리포터정’으로 변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불렀다. 이어 노래방 점수에서 100점을 맞았다. 남승민은 나훈아의 ‘홍시’를 선곡하며 구성진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남승민은 98점을 받으며 아쉽게 2점 차로 패했고 정동원은 기쁨의 댄스를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이은하, 정수라와 ‘미스트롯2’ 후배들의 컬래버 무대 역시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미스트롯2’ TOP7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과 ‘미스레인보우’ 강혜연 등 국민 딸들이 정통 트롯부터 7080 가요, 댄스 등 장르를 불문한 무대를 펼치는 ‘종합 노래 버라이어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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