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다도시가 현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퍼펙트라이프’에는 귀화 26년차 프랑스 출신 원조 ‘대한외국인’ 이다도시(54)가 출연했다.
이날 이다도시는 2019년 재혼 후 행복한 신혼생활의 일상을 공개했다. 6인 가족이 되었다는 그는 “애들은 프랑스로 유학갔고, 큰 아들은 군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눈만 마주치면 뽀뽀하는 깨볶는 신혼부부. 하지만 이다도시는 “남편(피에르)은 출장으로 바쁘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이 출장가는 날 아침, 이다도시 부부는 아침부터 와인을 즐겼다. 그는 “와인을 한 잔 씩 즐기는 건 보약같은 의미”라며 자신들의 문화를 드러냈다. 또 부부간의 뽀뽀에 대해서도 “엔도르핀 생겨서 좋다”고 자랑했다.
이다도시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아이들의 학교에서 같은 학부모로 만나게 되었다는 두 사람. 그는 “2010년 제가 이혼했을 때 도움을 많이 준 오래된 사이다. 이후 피에르가 이혼 했을 때는 내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친구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던 두 사람은 어느새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되었다고. 이다도시는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안 보이니까 보고 싶어지더라”며 재혼에 골인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남편이 출장을 떠난 후 이다도시는 새해 점을 보기 위해 무속인을 찾아갔다. 69년생 닭띠인 이다도시의 올해 사주는 ‘운수대통’이라고. 무속인은 “사주상 여자지만, 남자처럼 살아가라. 내가 벌어서 먹고 살아야 편안하다”면서 “날개를 못 피던 공작새가 날개를 필 거”라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이혼 했을 때 범의 해였고, 전 남편도 범띠였다”며 임인년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무속인은 이다도시의 웃음 속 눈물을 짚어냈고 삼재인 현재 남편의 정(情) 단속을 조언했다.
한국에서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힘든 일도 겪었던 이다도시. 이성미는 “프랑스로 가버릴까 생각한 적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이다도시는 “사실 고민 많이했다”면서도 “한 사람과 이혼한 것뿐, 대한민국과 이혼한 건 아니다. 내가 여기서 일하고 친구도 있었다. 한국에서 일하는게 내 꿈이었다. 이혼으로 꿈을 접는게 아쉬웠다. 그래서 돌아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