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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준호X이세영, 키스→합방 ‘옷소매’ 뒷이야기 “가족 같은 사이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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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준호와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시청률 15% 돌파 공약에 대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실적 공약을 걸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 2관왕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특히 이준호는 “2PM의 이준호 입니다”라는 자기 소개로 화제가 됐던 바. 그는 “습관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하잖냐. 이름을 따로 쓴다고 해서 갈라 놓는 건 아니다. 2PM의 이준호가 제 정체성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멤버들이 가족같다보니 그런 마음으로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상 후보였던 남궁민은 준호에게 “드라마를 봤는데 분위기가 좋더라. 우리 준호가 대상을 받나?”하며 장난을 쳤다고. ‘김과장’ 인연으로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호는 “기념 사진 찍는데 남궁민 형이 와서 볼 뽀뽀하고 갔다”고 자랑했다. 이세영은 “베커상 욕심은 있었다. 오랜만의 로맨스이기도 하고,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 상이잖냐”면서 “상대 배우에게도 고마운 상인데 이준호를 깜빡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 이준호가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깜짝 놀란 표정을 짓던 그는 급하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왕 오빠 2PM 준호 짱”이라고 외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배우 활동 14년차에 신인상을 수상한 강훈은 집안의 ‘독설가’ 친누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상 소감 후 친누나를 언급하지 않은 걸 깨닫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는 그는 “‘준호 형, 세영 님만 중요하고 나는 안 중요한가보다’라고 하더라”면서 누나가 강훈과의 관계를 숨기려 한다고 털어놨다. 17살 사춘기 시절 배우의 꿈을 누나에게 허락 받기 위해 첫 반항을 했다는 그는 “젓가락을 던지고, 문을 쾅 치는 연기를 했다. 그리고 가출을 시도하는 척 했다. 부모님보다 누나를 설득하고 싶었다”면서 특별한 남매케미를 드러냈다.

예능 새싹 강훈은 오대환과 시청률 내기를 했지만 1만원을 못 받았다고 토로했다. 3회분 방영 당시 오대환 6.3%, 강훈 7.0% 예상으로 강훈이 정확하게 맞혔지만, 전국 시청률이 아닌 수도권 시청률 기준으로 우겨 돈을 받지 못했다는 것. 게다가 이후 내기에 대해 언급하니 “넌 그걸 아직도 담아두고 있냐?”고 핀잔을 받았고 폭로했다. 이준호는 두 사람의 논쟁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국 기준”이었다며 강훈의 손을 들어주며 정리했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이준호는 생애 첫 정조 역에 대해 “처음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반신욕하면서 다 읽었다. 정조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데 친구 어머니가 ‘정조 역은 그 시대 최고의 스타만 할 수 있다’고 해서 갑자기 부담감이 확 왔다”고 털어놨다. 정조는 배우 이서진, 현빈 등이 맡았던 역할. 이에 이준호는 최수종의 인터뷰를 찾아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준호는 자신이 자신에게는 혹독하지만, 백성들에게는 애민정신을 가지고 있는 정조의 성격과 비슷하다고 자부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제작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덕임 역 가상캐스팅 1위로 뽑혔던 이세영. 이후 섭외가 들어오자 “인연인가보다 생각했다”는 그는 10대 생각시, 20대 나인, 30대 후궁까지 폭넓은 캐릭터 연기를 위해 체중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체중 3~4kg 증량해서 촬영 시작해도 고된 촬영에 금방 3kg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는 그는 “의빈이 된 후에는 귀티나야 하는데 살이 빠져서 얼굴살 찌우기 돌입했다. 준호 오빠가 말해준 치즈 케이크를 먹고, 튀긴 식빵 등을 계속 먹었더니 8kg 쪘다”고 말했다. 반대로 이준호는 1년간 닭가슴살을 먹으며 몸 관리를 해야 했다고.

조선 미남자 ‘홍국영’을 연기한 강훈은 “엄청 잘생긴 얼굴은 아니다보니 고민했다. 그 조선 시대 때는 미남일 수 있다고 생각하자고 했다”고 지나친 겸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미소 연습을 했다는 그는 “코 비율을 맞추고 행복한 생각과 함께 눈웃음을 지었다”고 시범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의 홍국영 계보를 살펴보면 배우 김동현 김영철 김상경 한상진 박성웅 등이 출연했던 바. 강훈은 “미남자로 표현된 건 저희 드라마가 처음”이라면서 “모니터링 한 분은 없다. 제가 창조해 보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준호는 ‘연못에서 찍은 장면’을 설레는 장면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직접 액션을 소화하는 욕심 많은 배우의 모습도 드러냈다. 이세영은 ‘옷소매’ 인기 요인에 대해 “조선 시대 여성이라고 하기에는 왕의 고백을 2번이나 거절했잖냐”면서 주체적인 여성상을 꼽았다. 서상궁 역의 장혜진은 촬영 현장이 ‘너무 웃긴 분위기’라고 전하며 이준호가 그림을 그려주는 장면에 대해 “웃다가 눈물을 훔치더라. 정말 여우다. 배우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극찬했다.

이준호는 장안의 화제 ‘목욕 신’에 대해 “위태로웠던 세손 시절의 몸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한 식단관리를 했다. 1년 간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섭취했다. 배우들과 식사를 함께 못했을 정도였다”면서 “드라마에서 몸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더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10시간 이상 수중 촬영 후 ‘오늘 밤은 치맥!’을 외치며 집에 돌아갔지만 맥주를 마시자 몸이 울긋불긋 해지고 입맛이 없어서 제대로 못 먹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키스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촬영 5개월 후 진행된 키스신에 난감했다고. 이세영은 이준호와 너무 가족 같은 관계였고, 들뜬 스태프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준호는 “떨렸다. 긴장을 하기도 했다”면서 “이세영의 다른 작품 키스신을 보니 프로더라. 빨리 끝나겠다 기대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너무 오랜만에…”라는 말을 꺼내 MC들을 즐겁게 했다. 이준호는 낯선 상태에서 키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 반면 이세영은 “키스신은 친해진 후가 낫다”고 반대의견을 드러내며 이준호와는 키스 전 구강청결제로 건배를 할 정도로 로맨스가 아닌 전우애였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합방 신’에 대해 이준호는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원래는 섹시하고도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세영이 저고리를 벗는 대본대로 리허설을 해본 후 감독이 “우리 이러지 말자”며 과감하게 수정, 아름다운 장면이 완성되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준호는 영조 역 베테랑 배우 이덕화와의 연기 합에 대해 “하루 종일 촬영한 장면이 있다. 치매에 걸린 영조가 사도세자로 착각하는 장면인데, 이덕화 선배님이 10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기했다. 다른 배우들이 계속 박수를 쳐줬는데 마치 2인극에서 관객들이 박수치는 분위기였다”면서 연기 에너지를 주고 받던 현장의 재미를 전했다.

영상편지를 보내온 이덕화는 “준호 품에 안겨 죽을 때 가슴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진실성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세영에게는 “경력이 길어 휼륭한 배우가 됐구나 느꼈다”면서 “배우는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빛이 난다고 했다.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멋진 메시지를 선사했다.

‘새피 엔딩(새드+해피)’으로 표현된 마지막 장면에 대해 이세영은 “저는 완전 새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다시 만났으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주시더라”면서 “아직 엔딩 생각하면 울컥한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여운을 드러냈다.

한편 ‘옷소매’ 팀의 ‘우리궁으로 가자’ 공약 이행은 다음주에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jkim20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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