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위기에 몰리자 손현주가 경고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는 황동주(임시완 분)가 인태준(손현주 분)을 끌어내리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이날 황동주는 오영 국장(박용우 분)에게 “재송건설 조사 제가 하겠다”면서 조건을 내밀었다. 현재 인태준의 비리는 확실하지만, 혐의 없음으로 묻힐 경우 조세 5국이 적폐로 몰리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
인태준이 5국을 묻고 순교자가 될 것을 우려한 동주는 오영에게 “재송건설 비리 제보자를 만나보라”고 제안했다. 오영은 1국 국장 조진기(김도현 분)과 동행해 제보자를 만났지만, 결정적 증거는 없는 상황에 “꼭 해야한다면 명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동주는 “조진기 국장 얼마나 믿냐?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까지 꼭 나쁜 사람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방관해줄 사람도 필요하다”면서 민소정 차장(추상미 분) 사람처럼 보이는 조국장은 사실 인태준 밑에서 모든 수혜를 받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관련 조사를 진행한 고동원(문원주 분)는 조진기가 인태준과 연관된 업체를 조사할 때 더 가혹하게 했다고 설명하며, “추징금이 들쑥날쑥이라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국장은 내리는 비는 인태준 밑에서 피하고 은혜는 민소정에게 갚았다. 민소정 사람”이라고 보고했다.
언론에 재송건설 경쟁 기업 세무조사 의뢰하는 내용의 진정서 문건이 유출되며 인태준은 궁지에 몰렸다. 이에 조진기는 “검증을 하는게 맞다”고 주장했고, 민소정 또한 “우리가 먼저 사실관계를 입증해야 한다. 자정능력이 있는 기관임을 입증하자”고 말했다.
“설마 진심은 아니시죠?”라고 운을 띄운 인태준은 “국세청이 확실하지 않은 제보로 흔들 수 있는 기관처럼 보이면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가치는 전부 무너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차장에게 “차라리 내 뒤를 털고 싶은 공식적 명분이 필요하다고 사실대로 털어놓으시라. 어차피 목적은 그거 아니냐”며 “내 추측이 사실인 경우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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