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두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혼 골인하기까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우리 결혼했어요’ 특집으로 지숙♥이두희, 트루디♥이대은 부부가 함께했다.
이날 두 부부는 “스타와 팬의 만남”이라는 공통점을 밝히며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1년 4개월차 부부 지숙♥이두희 부부. 두 사람은 2019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2020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두희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왕팬이었음을 밝히며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두희가 반한 사진에는 지숙이 식사 후 너무 편안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지숙은 “예쁜 무대사진도 있는데 왜 이거냐”고 토로했지만, 그는 “꾸밈없는 매력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이두희는 “중간에 친구 홍진호가 있었지만 소개는 불발됐다. 그후 지숙에게 직접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지숙이 악플 자료 수집을 위해 도움을 청하려 연락했던 것.
지숙은 “식사자리에 나는 의뢰인으로, 오빠는 각잡고 나왔다. 밥 먹다가 큐브를 맞춰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면서 “이후 다시 만났는데, 오빠가 갑자기 회사에 일을 생겨서 노트북을 꺼내 일을 했다. 일하는 모습이 반했다”며 마음이 가까워진 이유를 전했다.
한편 2개월차 완전 신혼부부 트루디♥이대은도 팬과 스타의 관계였다. 이대은이 트루디의 팬이었던 것.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래퍼 트루디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대은은 2018년 11월 공개 열애를 시작, 약 3년 만인 202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대은은 “경연할 때 트루디를 봤다. 2년 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친구에게 ‘나 나중에 쟤 만날 거’라고 말했다. 연이 닿는 지인이 있어서 소개 시켜달라고 했다”고 첫 만남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나 트루디는 불쑥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묻는 이대은이 무서웠다고. 이대은의 지속적인 구애로 2주일 만에 사귀게 된 두 사람. 그 이야기에 지숙은 “이두희는 주변에 나랑 결혼하나고 했다더라”고 토로했고, 이두희는 “우리는 사귀는데 4년 걸렸다”고 한탄해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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