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진엽이 5년 만에야 함은정이 감춘 비밀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한별이 제 친아들임을 알고 눈물짓는 하루(김진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하루는 5년 전 소리(함은정 분)가 감췄던 초음파 사진을 보게 된 바. 사진 뒤에는 ‘오빠와 나, 우리 아이야’라는 소리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고, 하루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제야 과거 산부인과에서 소리와 마주친 기억을 떠올린 하루는 한별이 제 아들임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하루의 모습에 윤아(손성윤 분)는 그가 진실을 알았을까 불안에 휩싸였다.
이 와중에도 경준(장세현 분)은 새 카드가 있다며 광남(윤다훈 분)의 사무실에 난입, 도희(김주리 분)를 꽃뱀으로 몰았다. 광남이 “저 하나 살자고 애까지 낳고 같이 산 여자를 꽃뱀으로 만들어?”라며 코웃음을 쳤음에도 그는 “신도희랑 만난 건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이었어요. 소리랑 한별이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이를 데리고 와서 조보고 책임지지 않으면 소리한테 모든 걸 말하겠다고 협박 했습니다”라고 거듭 토해냈다.
이에 광남은 “내가 정말 화나는 게 뭔지 알아? 애당초 너한테 능력 같은 건 기대하지 않았어. 네가 평생 소리한테 잘할 거 같아서 그거 하나 믿고 널 내 옆에 둔 거야. 너만 억울해? 나도 억울해. 그럼 소리는? 그러니 말도 안 되는 말 집어치워”라고 일갈했다.
그제야 경준은 하루가 서진에프를 이용해 동방과 소리를 빼앗으려 한다면서 샛별이 하루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을 폭로했고, 광남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광남은 하루를 찾아 “기어이 내게 복수를 하시겠다고? 네 마음대로 해. 대신 소리는 건들지 마라. 소리가 이혼하든 말든 너희들은 안 돼. 어차피 너희는 깨진 인연이야”라고 경고했다.
하루는 “우리가 누구 때문에 깨졌는데요? 다 당신 때문이잖아. 당신 때문에”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하루는 소리를 만나 문제의 초음파 사진을 내보이곤 “한별이 내 아들이니?”라고 눈물로 물었다. 아무 말도 못한 채 울음만 삼키는 소리를 감싸 안는 하루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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