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동국의 딸 재아와 재시 자매가 현실 자매 케미를 발산하며 눈길을 모았다.
4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 피는 못 속여‘에선 이동국의 딸이자 테니스 영재인 재아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재아의 첫 출연에 MC들은 지난겨울 동계 훈련 중 슬개골 탈구 부상을 입은 모습에 함께 안타까워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재아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것 보고 많이 힘이 됐었다. 지금 열심히 재할 중이어서 근육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재아의 재활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보조기를 떼고 혼자 남아 운동하는 재아의 옆으로 쌍둥이 자매인 재시가 등장했다. 재아는 운동을 온 재시에게 “갑자기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라며 현실 자매다운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재시는 “다이어트 좀 해야 한다”라고 밝혔고 재아는 “장담하는데 딱 3일 간다”라며 찐 자매의 모습을 보였다.
재시 역시 운동을 하기 위해 왔다며 “제가 프랑스 파리 런웨이에 서게 됐다”라고 운동에 몰입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모델로 서기 위해 파리 패션위크에 가기 전에 열심히 운동을 하기 위해 왔다는 것. 이어 함께 다정하게 운동하는 자매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재아는 재시에게 “그냥 다시 테니스 하면 안 되냐? 너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는 게 너무 행복했다”라고 능청스럽게 농담을 건넸고 재시는 “너 혹시 악마야?”라며 웃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재아는 “같이 테니스를 하며 함께 힘들다가 저 혼자만 힘드니까 억울하더라”고 밝혔고 MC들은 “마인드가 이동국이다” “역시 피는 못 속여”라는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재아는 “태국에서 복식을 뛰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라며 테니스에서 함께였을 때 즐거웠던 추억을 소환하며 재시와 함께 하고 싶었던 진심을 꺼내보이기도.
이날 재시는 재아에게 “내게 숨기는 게 많고 비밀이 많아 보인다”라고 말했고 재아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재시는 “만약에 남자친구 생기면 나한테 이야기 할거냐”라고 물었고 재아는 “나는 온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 거다. 아빠 빼고 다 이야기 하고 다닐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재시는 “만약 20년 뒤에도 남자친구가 없으면 우리 둘이 살래?”라고 물었고 재아는 “우리 둘이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벌써 20년 뒤를 걱정하는 16세들의 귀여운 모습에 MC들은 “너무 이르지 않니?”라며 미소를 금치 못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재아는 “(남자친구가 없으면)20년 뒤에 재시와 살기로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형도 두 사람이 같으냐는 질문에 재아는 “둘이 완전 다르다”고 밝혔다. 연예인 중에 어떤 스타일이 이상형이냐는 질문에 재아는 “남주혁”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드라마 잘보고 있어요. 항상 파이팅”이라고 영상편지를 띄우며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슈퍼 DNA-피는 못 속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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