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보아와 안보현이 갑질 사건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사건 여파로 오연수와 김영민 사이엔 갈등이 싹 텄다.
12일 방송된 JTBC ‘군 검사 도베르만’에선 갑질사건의 결말이 그려졌다.
화영(오연수 분)이 갑질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 상황에 배만(안보현 분)은 “군판사는 이 법정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판결을 내렸어. 군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들자고”라고 말했다. 우인(조보아 분) 역시 “도 검사님을 조련한 결과가 이 재판으로 나오길 기대 하겠습니다”라며 웃었다.
무섭 측 변호사는 문구(김영민 분)다. 과거의 재판을 입에 올리는 문구에 배만은 “그땐 제가 져드렸죠?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을 이 법정에서 박살내면 어떤 기분일까. 용 변호사님은 법으로 싸우십시오. 전 이번에 진실로 싸우겠습니다”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같은 시각 형사 수경(강말금 분)은 무섭의 여동생인 경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경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갑질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듣고도 경옥은 “이런 시시한 거 말고 내가 진짜 갑질을 했다는 증거를 가져와 봐요”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에 수경은 “결백한 사람들은 증거 있으면 가져오란 말 안하더라고요. 증거를 원하시니 증거를 가진 참고인을 만나게 해드리죠”라고 일축하곤 전직 운전병이었던 상수를 소개했다. 과거 상수는 경옥이 던진 재떨이에 맞아 실명위기에 처했던 바.
결국 수경은 모든 죄를 인정하면서도 “우리 오빠는 모르는 일이에요. 전부 나혼자 한 일이에요”라며 꼬리를 내렸다.
한편 배만의 예상대로 무섭에 대한 재판은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신 하사의 몸에 구타의 흔적이 남아 있었음에도 문구는 자해를 주장했다. 결국 참관객들의 야유에도 군판사는 그대로 재판을 종료했고, 기세등등해진 무섭은 신 하사에 보복을 선언했다.
이에 우인은 화영의 부관이자 과거 무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양 중위를 증인으로 중형을 촉구했다. 이에 군판사도 하릴 없이 양 중위의 증언을 증거로 채택했고, 그 결과 무섭에겐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이에 무섭은 “감히 날 감옥에 처넣어? 군 검사들 미쳤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재판이 어디 있어?”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렇듯 갑질 재판이 일단락되고, 신 하사는 배만에게 “감사합니다, 군 검사님”이라며 경례를 했다. 이에 배만은 “이제 그 호칭을 불러주네? 나도 고맙다”라며 웃었다.
화영의 개입으로 재판에서 진 문구는 “그동안 저희가 부딪치지 않았던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제가 필사적으로 선을 지켰기 때문입니다”라며 분노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부대 내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과 그 한복판에서 병사들의 피를 뒤집어 쓴 채 총을 들고 있는 태남(김우석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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