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상지가 면접에서 아이가 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서동희(남상지 분)와 강차열(양병열 분)이 매장 탈의실에서 다시 만났다.
이날 옷을 갈아입다가 봉변을 당한 차열은 사과하는 동희에게 지난 번 카메라를 같이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동희는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차열은 이를 구차한 변명으로 치부했고 “나도 카메라 찾아볼테니 핸드폰 번호를 달라”는 동희에게 골탕 먹일 심산으로 가짜 번호를 건넸다.
“설마 카메라를 찾겠냐”는 차열의 예상과 다르게 동희는 편의점 CCTV부터 단골 차량 블랙박스 영상까지 확인하며 택시를 추적했다. 뒤늦게 차열이 이미 카메라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안 동희는 “날 가지고 논 거야?”라며 분개하면서도 “두번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이니까”라며 잊었다.
서명숙(김희정 분)은 인하패션 디자인팀 면접을 앞둔 도희에게 “힘찬이 얘기는 비밀로 해라. 아무리 사회가 변했다고 하지만 아이 있다는 건 불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조언했다. 동희가 “힘찬이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명숙은 “힘찬이 잘 키우고 싶지 않니? 그러려면 네가 번듯한 직장을 갖고 성공 해야한다. 기회는 왔을 때 잡으라”고 말했다.
면접에서 고학력 고스펙 경쟁자와 맞붙게 된 동희는 “행복을 주는 옷이 가장 좋은 옷”이라는 패션 철학으로 진솔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가족이 없다는 말에 백승주(차민지 분)는 “전에 외박이 힘들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부모님이 엄하셔서 그런 거 아니냐”며 외박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힘찬이를 숨기라는 명숙의 말에 잠시 망설이던 동희는 결국 “아이가 있다. 제겐 아들이 한 명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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