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양병열이 남상지를 은근히 챙겼다.
5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차열(양병열 분)이 서동희(남상지 분)의 태안 언급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날 백승주(차민지 분)는 차 안에서 잠든 강차열에게 입맞춤 할 듯 다가가며 설렘을 느꼈다. 입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승주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집근처에서 승주를 본 강성욱(이시강 분)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승주가 성욱을 거절했다는 사실에 최미경(박해미 분)는 강인규(선우재덕 분)에게 해고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았다. 승주는 성욱과 연결해 인하패션 맏며느리로 만들려는 방혜란(조미령 분)의 헛된 꿈에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냐. 내가 강실장 프러포즈 거절했다. 꿈깨라”며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거”라고 소리쳤다.
차열의 조언대로 사진 사이트를 살펴보던 서동희는 고향 사진을 보다가 사진작가 강차열의 이름을 확인하고 놀라워했다. 동희는 혼자 밤새 만든 무드판이 칭찬을 받자 차열과 공을 나눴다. 그러나 김유정(손예지 분) 대리는 승주에게 자신이 만든 것처럼 성과를 가로챘고, 이를 목격한 차열은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성욱은 프러포즈 거절 후 자신이 승주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한 것을 후회하며 “어제는 내가 과했다. 회의 때 실적 가지고 뭐라고 한 거 감정이 섞였다”고 사과했다. 승주는 성욱의 행동에 별 신경 안 쓰는 듯 다가오는 출장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차열은 자신의 성과를 뺏기고도 “고맙다” 말하는 동희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아무때나 고맙다고 하지말라”면서 김대리의 만행을 폭로했지만, 동희는 “어차피 김대리 덕분에 한 일이다. 그러니 상관없다. 알려줘서 고맙다”며 애써 덤덤하게 말했다.
동희는 사진 사이트에서 본 차열의 태안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내 고향이 태안이라 딱 보면 안다. 태안 언제 갔느냐. 할머니 좌판까지 찍혀있더라”는 동희의 말에 차열은 “간 적 없다. 태안에 간 적 없다”고 부정한 뒤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이며 자리를 피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