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별이 이영은의 뺨을 때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백주홍(이영은 분)이 父 백상구(박충선 분)를 대신해 우지환(서하준 분) 앞에 무릎 꿇고 사과했다.
이날 우지환은 母 사고를 목격하고도 돈 때문에 진실을 숨긴 백상구를 보며 “어떻게 아저씨가 입을 꾹 담을 수가 있냐”며 절규했다. 상구는 “함대표(이승연 분)가 이미 죽었다고 해서 믿었다”면서 모든 걸 털어놓고 후회했다.
상구의 폭판 발언에 충격받은 남태형(정헌 분)은 당장 숙진에게 달려가 “주홍이 아버지가 사고 목격한 거 왜 말 안했냐. 왜 꼭 일이 터지고 나서야 입을 여냐”면서 “사고 누구까지 알고 있는 거냐”고 소리쳤다. 숙진은 “주홍이는 안된다”며 반대했지만, 태형은 “어머니가 뭔데요? 그럴 말 할 자격 있냐”면서 “왜 이렇게 안 끝나냐. 언제까지 그 사고에 묶여 있어야 하냐”며 답답해 했다.
남흥식(장항선 분)은 태형의 핏줄인 솔이(박예린 분) 호적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지환은 “솔이 제 딸이다. 회장님이 아셨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고 선은 그었고, 흥식은 “아파트를 얻어줄테니 태희(강별 분)랑 나가 살아라”고 말했다. 지환은 “대표님이 저를 가족으로서 인정해주기 전까지 여기 살겠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다”며 거절했다.
태형 또한 “낳아준 사람이 멀쩡하게 있는데 외삼촌이 키운다는 게 말이 안되잖냐”며 지환의 심기를 건드렸다. 엉망이 된 집안꼴에 흥식은 “너만 빠지면 우리 가족 문제없다. 30억원 주식을 팔든, 건물을 팔든 해서 채워놔라. 누구든 내 돈 건드리는 자는 이 집에 못 둔다”며 숙진에게 으름장을 놨다.
주홍은 父 상구가 9년 전 지환 母 사고를 알고도 숨겼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며 지환 앞에 무릎 꿇고 대신 사죄했다. 깜짝 놀란 지환은 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주홍을 일으켰고, 때마침 두 사람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본 태희는 주홍의 뺨을 때리며 “지환 오빠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내가 경고했지?”라고 분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