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평균기온 영하 20도, 혹한기 졸업 캠프는 이제 시작이다!
2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하얼빈 혹한기 캠프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최근 하얼빈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준호를 제작진의 스파이라고 의심했다. 김준호는 본인은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던 것뿐이며 현지에 있던 조선족을 통해 우연히 유호진PD의 답사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또 김준호는 촬영 당시 어찌나 날씨가 춥던지 성격 좋기로 소문난 채연마저도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코너 중에 닭을 잡는 게 있었는데 어찌할 겨를도 없이 동물들이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다 문에 붙어있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 와중에 유호진PD는 하얼빈의 평균기온이 영하 20도이며 가장 추울 때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고 겁을 주었다. 멤버들은 아내가 직접 챙겨준 생강청을 포함하여 각종 의약품을 챙겼다. 제작진이 준 일명 개털 코트는 하얼빈의 추위를 막기에는 터무니없이 얇고 거추장스러웠다.
다행히 멤버들이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많이 풀린 상태였다. 유호진PD는 “지금은 영하 11도이다. 바로 전전날까지 영하 20도였다. (여행이 끝나는) 일요일은 다시 영하 27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운이 좋으신 거다”라고 깐족거렸다. 멤버들은 “무슨 소리냐. 이슬 조차 얼었다”고 반박했다.
그런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중앙대가 한 복판에 자리 잡은 텐트였다. 제작진이 첫날부터 야외취침을 준비한 것. 이를 본 멤버들은 아직 하얼빈에 도착하지 않은 김준호를 찾으며 분노를 드러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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