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무한도전’이 ‘나쁜기억 지우개’편으로 또다시 안방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선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에 나서는 ‘나쁜 기억 지우개’편이 방송됐다.
지난주 멘토들의 조언을 받은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재석은 이날 방송에서도 진심어린 조언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미래의 직업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할까봐 불안하다는 중3학생에겐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했다. 자신 역시 과거 공부를 게을리 하거나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버린 것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또한 힘들었던 기억을 지우고 나라를 위해 일할수 있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한 청년의 말에는 “제가 다 울컥해진다”며 진심어린 격려를 전했다.
다른 멤버들의 활약 역시 공개됐다. 정준하는 샘해밍턴의 고민을 상담했다. 샘 해밍턴은 “아내가 임신했다. 남편으로서 제가 조금더 열심히 해야 되는 부분인데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져서 고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도 잘 안풀리고 다른 일을 해야 되나 고민도 됐다는 것.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준하는 “식구가 늘때마다 나 또한 그랬고 너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다. 그래도 사람이 재산이다”며 현재 샘 곁에는 그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언급하며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했다.
또한 광희는 왕따를 당했던 기억을 지우고 싶다는 시청자의 고민에 “저 역시 얼굴이 까매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웃기면 놀림을 덜 받을까 싶어서 일부러 재미있는 아이가 되어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명수 역시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고민을 상담하러 온 시청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무한도전’의 따뜻한 위로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안방을 훈훈하고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봄철 시청률 춘궁기, 시청률을 사수하기 위한 ‘시청률 특공대’편이 소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무한도전’화면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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