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기억’ 이성민의 알츠하이머 병세가 악화됐다. 아내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를 알아보지 못한 것.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김지우 극본, 박찬홍 연출) 8화에서는 박철민(장광)이 살인 용의자로 경찰서에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락을 받은 박태석(이성민)은 경찰서로 갔고, 사건을 대충대충 수사하는 경찰과 맞섰다. 다행히 증거 영상을 발견한 박태석은 부친의 사건을 해결했지만 그러는 도중 병세는 점점 심각해졌다.
동우의 꿈을 꾸다 깨어난 박태석은 서영주(김지수)를 나은선(박진희)으로 착각했고, “거기 꽃이 피었을까? 우리 내일 동우한테 가보자. 꽃이 피었는지 궁금해..”라고 했다.
이에 서영주는 당황스러워했고, 남편의 병세가 갑자기 나빠지자 거실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또한 박태석은 정진(준호)을 그냥 지나치기도 했다. 사건 때문에 법원에 간 박태석은 오는 도중 길을 헤맸고 로비에서 정진과 마주치고도 지나쳤다. 정진은 박태석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서영주는 주재민(최덕문)을 찾아가 남편의 일을 상의했고, 주재민은 “어떡하냐. 불면증 더 심해지지 않얐냐”고 서영주를 걱정했다.
점점 심해지는 박태석의 상태. 서영주를 비롯한 가족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기억’은 인생의 정점에서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속물 변호사가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깨닫는 드라마로 금, 토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기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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