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남보라가 요정미 넘치는 1일 DJ로 출격,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15일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선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하는 배우 남보라가 스페셜 1일 DJ로 출연했다.
이동휘의 바통을 이어받은 남보라는 “디제이로 앉아있으니까 게스트로 나왔을 때와 다른 느낌이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저는 ‘새해전야’에서 카메오를 맡았는데 저의 역할은 유인나 씨 에피소드 속 사연이 깊은 역할이다”고 영화 속 자신의 배역을 언급했다.
‘새해전야’에 어떤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예전에 홍재영 감독님의 영화 ‘무서운 이야기’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인연으로 감독님이 저를 카메오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 사투리 연기를 칭찬하며 사투리를 어떻게 잘하게 됐는지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도 나왔다. 남보라는 “그때 전라도 사투리였는데 그 전에 전라도 배경 영화를 찍은 적이 있어서 그때 전라도 사투리를 배웠고 이후 ‘유백이’에서도 영화 찍을 때 배운 것을 쓰게 됐다. 그런데 전라도 사투리가 생각보다 맛을 내는 게 어려워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남보라는 영화 ‘써니’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보미와의 전화연결에 나섰다. 올해 결혼과 출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김보미는 2주 전에 출산을 했다고 밝혔고 남보라는 “너무 축하 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힌 김보미는 “지금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며 수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보라는 “아기를 굉장히 쉽게 낳으셨다는데?”라며 찐친토크를 이어갔다. 이에 김보미는 “제가 발레를 해서 그런지 힘을 세 번 주니까 나오더라. 아이를 너무 쉽게 낳았다. 출산 잘하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고 능청을 떨며 웃었다. 이어 둘째 계획을 묻자 “첫째를 잘 키우고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선 스페셜DJ남보라의 실물 목격담 역시 공개됐다. “인형인줄 알았다”라는 청취자의 실물 목격담에 “너무 감사하다. 문자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2006년 남보라가 시트콤을 찍을 당시 스태프 알바로 일했다며 당시 정말 귀여웠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저도 잊고 있었던 저의 첫 작품이다. 그때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교복 입고 방송국을 드나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방송했었는데 그때를 기억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왜 나이를 안먹냐”라는 청취자의 칭찬에는 “제가 보이는 것만 그렇지 이제 살이 시린 게 아니라 뼈가 시리다. 나이는 정말 속일 수 없는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또한 “목소리에 애교가 뚝뚝 흐른다”는 문자에는 “저 사실 생각보다 무뚝뚝한 사람인데 오늘은 여러분들 위해서 조금 이렇게 애교있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선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새해전야’ 출연진들이 매일 스페셜 1일 DJ로 출격하는 가운데 이동휘, 남보라의 바통을 이어 유인나, 이연희, 최수영이 이번 주 스페셜 DJ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가요광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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