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결국은 해피엔딩이겠죠?
19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여러 갈등이 하나, 둘 풀렸다.
먼저 죽은 미사어패럴 회장의 유언이 공개 되며 고은숙(박준금)과 민효주(구재이)의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어졌다. 민효주는 모친이 죽기도 전에 안방을 차지했던 고은숙을 수십 년간 원망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민효주 모친의 부탁이었다. 남편이랑 바람피운 자신의 손을 꼭 붙잡고 대신 엄마가 되어 달라던 민효주 모친의 부탁을 고은숙도 거절할 수 없었다. 이날 고은숙은 허망해 하는 민효주를 앞에 두고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울음보를 터트렸다.
서로에게 칼날만 세우던 민효상(박은석)과 강태양(현우)도 마찬가지다. 민효상은 “남자인 내가 봐도 괜찮은 남자 같다”며 강태양과 동생 민효원(이세영)의 결혼을 허락했다.
한편 민효주(구재이)와 나연실(이윤희) 사이에는 여전한 앙금이 남아있었다. 민효주가 이동진(이동건)을 포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은근히 나연실을 무시했다. 자격지심을 느낀 민효주는 괜히 이동진에게 토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동진은 토라진 나연실을 능숙하게 달랬다. 그는 입시학원 수강증을 나연실에게 건네며 다시 한 번 공부를 시작해보라고 제안했다.
나연실은 “책을 놓은 지 너무 오래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동진은 “특급 과외 선생을 옆에 두고 무슨 말이냐. 남편이자 과외선생이자 가사도우미까지. 그 어려운 걸 이동진이가 해냅니다”라고 나연실을 설득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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