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드디어 아버지 전석호와 대면한다.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측은 24일 한태주(정경호 분)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조금씩 떠올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와 만나는 장면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쇄살인범을 쫓다 1988년에 눈을 뜬 2018 형사 한태주.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혼란 속에서 눈앞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한태주는 고모 한말숙(김재경 분)과 만난 후 1988년 봄 인성시에 살았던 기억의 조각을 되살렸다. 철길을 달리던 어린 한태주가 구멍 안에서 피투성이가 된 하얀 원피스의 여자와 매니큐어가 발린 손을 목격했던 것. 한태주의 기억이 1988년과 2018년을 잇는 연결고리 물론 매니큐어 살인 사건의 강력한 단서로 떠오른 가운데 아버지 한충호와 대면하는 충격 엔딩은 미스터리를 증폭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버지 한충호를 바라보는 한태주의 복잡 미묘한 표정이 심상찮은 사연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한다. 한태주의 짙은 눈빛에서는 서글픔과 그리움이 묻어 나온다. 눈앞의 현실이지만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기 어려운 한태주는 섣불리 다가서지도 못하고 한충호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한충호는 수갑을 차고 경찰서까지 끌려온 상황에서도 능글능글 능청스러운 미소로 웃음을 자아낸다. 거칠고 마초적인 강동철(박성웅 분)의 심문에도 기죽지 않는 한충호는 윤나영(고아성 분)에게 농담까지 건네는 여유로 한량다운 천연덕스러움을 발산한다.
한태주의 잃어버린 기억과 얽힌 가족이 등장하며 미스터리는 한층 짙어진다. 한태주의 기억과 달리 아버지 한충호는 사우디가 아닌 인성시에 있었다. 아들을 위해 선동렬의 사인볼을 받아주던 한충호와 경찰서에서 대면한 한충호는 같은 인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감이 있다. 과연 한태주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한태주와 가족이 본격적으로 대면하면서 잃어버린 기억의 실타래가 서서히 풀려가기 시작한다. 한층 물오른 복고수사팀의 활약과 더불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도 고조될 전망.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라이프 온 마스’ 6회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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