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한별이 드라마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박희권 박은영 극본, 표민수 연출)에서 배우 한별은 온준영(서강준)의 대학 친구이자 순진하고, 엉뚱하기 일쑤지만 돌아서면 생각나는 매력을 가진 동구 역을 맡아 활약했다.
한별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비주얼로 먼저 눈길을 끌었다. 야금야금 나있는 염소 수염은 물론 다소 촌스러운 2006년도 패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 친구 병구와 일명 ‘구브라더스’로 유쾌한 호흡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와 흥미로움을 더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방송에서는 미팅에 나가는 동구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팅 당일, 들뜬 마음으로 신중하게 수염을 다듬으며 만만의 준비를 마친 동구. 하지만 막상 미팅에 나간 동구는 이번 미팅에서도 실패를 예감, 고기를 열심히 먹고 있는 상대를 지켜보며 지갑의 재정상태를 살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동구의 미팅 상대자로 개그맨 이수지가 특별출연해 웃음이 배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한별은 스무살의 어수룩하지만 혈기 넘치는 좌충우돌 대학생 동구 역에 완벽하게 녹아 들며 그만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한별은 독립영화를 시작으로 차근히 배우의 길에 올랐다. 올 여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변산’으로 상업영화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최근 신하균, 이광수 주연의 영화 ‘나의 특급 형제’에 캐스팅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와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진출하며 장르를 넓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 한별.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증폭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에코글로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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