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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정찬성, 코리안 좀비가 코리안 먹신으로.. 찌개백반집의 마력[콕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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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 랭킹 4위의 코리안 좀비에서 폭풍 먹방의 코리안 먹신으로.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통해 겪은 변화다.

11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은 공릉동 편으로 꾸며졌다.

찌개백반집이 솔루션 후 재 오픈한 가운데 손님들은 “집밥 같다” “딱 엄마 손 맛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자연히 모녀 사장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여기에 특별한 손님이 찌개백반집을 찾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그 주인공이다. 정찬성은 세계랭킹 4위에 빛나는 파이터.

그는 “TV로 ‘골목식당’을 보기만 하다 직접 먹어본다. 그 맛을 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모녀 사장에겐 “내가 누군지 모르실 것 같다. 더 유명해져서 와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골목식당’은 정찬성이 유일하게 애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합을 앞두고 체중관리를 할 때마다 대리만족을 한다고.

비시즌을 맞아 찌개백반집을 방문한 정찬성은 “과거 자주 찾았던 백반집이 딱 이런 느낌이었다. 아주머니가 ‘운동 힘들지’ 하면서 달걀프라이를 챙겨주시곤 했다”며 추억담을 전했다.

곧 정갈한 한 상이 차려지고, 정찬성은 웃음을 터뜨렸다. 밑반찬으로 나온 진미채 볶음을 맛보며 그는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정찬성은 진미채 볶음을 무려 4접시나 비웠다. 고봉밥을 받아들곤 “이렇게 많이 주시고 남는 게 없겠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기가 막히게 맛있다. 오기 전에 그랬다. 그래봐야 뭇국이 뭇국이지. 백반이 백반이지, 라고. 그런데 정말 맛있다”며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제육볶음 시식을 앞두곤 “장모님이 제육볶음을 잘하셔서 그 맛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매콤하게 볶아낸 제육볶음의 맛에 정찬성은 “장모님 죄송하다”를 외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순식간에 4인분을 비운 그는 “먹으면서 죄송한 건 처음인 것 같다. 단골 리스트에 운동선수라 적어 달라”며 최고의 맛 평가를 내놨다. 찌개백반집 사장은 “진미 아저씨라 적겠다”고 화답했다.

식사 후 상황실을 찾아 3MC를 만난 정찬성은 ‘골목식당’ 전편을 시청했다며 팬심을 전했다.

이어 “찌개백반집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골목식당’ 모든 편을 통틀어 이 집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머니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저 가격에 저렇게 주시는 게 미안할 정도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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