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동엽이 예능神다운 센스를 발휘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이 신동엽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성시경은 신동엽을 만나러 가는 차안에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민아는 “그렇게 좋으냐”고 물었고, 성시경은 “신동엽 씨 본 적 없느냐? 동엽이 형은 만나면 행복한 사람이다. 재미있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주차장에서 성시경을 기다리고 있었다. 패널들은 “신동엽의 하체를 오랜만에 본다”면서 생경한 풍경에 놀라워했다. 신동엽은 직접 차를 운전하는 성시경을 보며 불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어쨌든 신동엽을 차에 태운 성시경은 “술 먹다가 부탁했는데 나와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형 나왔는데 시청률 안 나오면”이라며 부담을 줬다. 신동엽은 셔츠 단추를 풀며 시경의 기대에 부응하려 했다.
신동엽은 “시경아, 요즘 시간 많은 편이지? 나한테 운전 좀 배우자. 나한테 2시간만 배우면 된다. 약간 불안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의 집에 도착한 신동엽은 리얼한 상황에 놀라워했다. 시경은 “20만 팔로우 기념 및 신동엽 ‘날로 먹으면 안 되니까 일 좀 해라’ 의미로 라방을 한다”고 사전 공지했다.
SNS으로 편안하게 라방을 시작한 성시경은 동엽에게 “메시지를 읽으라”고 했지만, 신동엽은 “눈이 잘 안 보인다”며 노안이 왔음을 밝혔다. 이 상황에 시경은 “웃프다”고 했지만, 신동엽은 “노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름이 생기는 것과 같다”면서도 “여러분도 나중에 반드시 겪게 될 증상!”이라고 강하게 말해 예능천재 동엽神의 면모를 드러냈다.
5년 전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을 통해 환상의 케미를 보였던 성시경과 신동엽. 시경은 “원래 라방은 편안하게 하는데 신동엽과 방송을 하니 딱딱해진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사전에 받은 연애 사연 상담을 진행했다. 신동엽은 ‘ㅅㅅㅎ’를 ‘세수해’라고 읽은 사람에게 “방송용으로 읽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비방용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세스해’ 이런거다. 맞춤법이 다르면 방송에 못 낸다”고 재치를 발휘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성시경은 “심의위원회에서 가장 싫어하는 연예인이 신동엽이라더라. 교묘하게 피해가서”라며 그의 번뜩이는 재치에 박수를 보냈다.
라방 경험이 없는 신동엽은 이날 즉석 라방 연결로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시상식 생방송보다 더 떨린다”며 좀처럼 볼 수 없는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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