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에릭의 손맛에 윤균상이 푸드 파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에릭이야말로 진정한 위장지배자 아닐까.
2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득량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게 일색의 요리에서 벗어나 세끼하우스의 남자들이 소박한 상을 차렸다. 메뉴는 구수한 배춧국과 김치볶음밥이다. 버터와 삼겹살로 맛을 낸 김치볶음밥은 계란프라이를 얹어 한층 먹음직스러운 모양새를 자랑했다.
그 중에서도 윤균상의 접시는 넘칠 듯 가득 채워져 있었다. 윤균상 본인이 “푸드 파이터 같다”라며 웃었을 정도. 많이 먹을 나이인 윤균상을 위한 에릭의 배려였다.
산더미처럼 쌓인 김치볶음밥을 앞에 두고 윤균상은 웃었다. 그리곤 “일단 한 번 먹어보겠다”라며 크게 한 술을 떴다. 다시금 크게 웃으며 윤균상은 “되게 고소하다. 맛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저녁메뉴는 철판 닭갈비다. 윤균상의 식욕이 다시 돌았다. 이서진의 의욕도 샘솟았다. 이서진은 곁들일 반찬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직접 양배추를 수확해 손질했다. 치킨의 친구 절인 무도 준비했다.
에릭 표 특제양념으로 버무린 닭갈비는 이서진이 준비한 화롯불에 온기를 이어갔다. 이서진과 윤균상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로 그 모습을 지켜봤다. 싱싱한 야채에 떡, 라면사리까지 더해지면 자연히 탄성도 흘러나왔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저녁식사. 심지어 이서진은 카메라가 닭갈비의 모습을 담기도 전에 젓가락을 움직였다. 보다 못한 나영석PD가 “그만 먹어! 안 찍었어”라고 지적했을 정도다.
손 큰 에릭은 제작진을 위한 닭갈비도 준비했다. 윤균상은 “감독님, 맛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마무리는 볶음밥이다.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을 살린 볶음밥에 이서진은 “치킨 볶음밥인데 이탈리아 느낌이 난다”라 극찬했다. 윤균상이 “에릭 음식은 다 맛있다. 또 과식했다”라고 말하자 이서진은 “넌 과식을 한 게 아니다. 그동안 소식한 거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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