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허정은이 생모 오윤아와 재회했다.
1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에서는 차분히 이별을 준비하는 금비(허정은)의 아픈 모습이 그려졌다.
휘철(오지호) 강희(박진희)와 상의 없이 금비는 보육원 행을 준비했다. 학교로 간 금비는 실라(강지우)를 비롯한 반 아이들의 괴롭힘에 의연한 태도로 맞섰다. 이어 금비는 “잘들 지내.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반 아이들은 이에 의의를 두지 않았으나 재하(박민수)는 달랐다. 재하는 “너 어디 가지? 이사 가는 거야? 어디로 가?”라 물었다. 이에 금비는 “아직 잘 몰라. 바다 보이는 데로 가면 좋을 텐데. 바다를 본 적이 없거든”이라고 답했다
그런 금비에게 재하는 바다를 보여줬다. 이어 “안 가면 안 돼?”라며 금비를 만류했다. 이에 금비가 “친구 많잖아. 너 좋아하는 애도 많고”라 말하자 재하는 “안 많아도 돼. 하나만 있음 된단 말이야”라며 금비의 볼에 먼저 뽀뽀를 했다.
이제 휘철도 강희도 금비의 투병에 대해 알고 있는 상황. 캐나다 행을 앞둔 강희는 휘철 금비 부녀에게 집 관리를 맡겼다. 이들 부녀가 묵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려 한 것.
금비의 투병에 큰 충격을 받았던 휘철은 평소처럼 금비를 대하기 시작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휘철은 이를 외면했다. 결과표를 태우고 금비를 핏줄로 받아들인 것이다.
강희도 결심을 바꿨다. 강희는 “이 집 맡아서 관리하게 한 거 없었던 걸로 해요. 도저히 못 믿겠어서 그래요”라며 캐나다 행을 포기했음을 알렸다. 이에 휘철은 “나 가방끈도 짧고 모아둔 돈도 없지만”이라며 강희를 껴안았다. 이에 강희는 그런 휘철이 빛날 때가 있다며 “금비 아빠”라고 다정하게 칭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금비에게 남겨진 유산이 15억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금비와 주영(오윤아)의 재회가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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