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란 이런 걸까. 오지호가 끝내 모든 걸 알았다. 어린 딸의 투병에 오지호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에서는 의사 우현(김대종)을 통해 금비(허정은)의 투병에 대해 알게 되는 휘철(오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현은 휘철을 불러 “금비가 애걸하다시피 했습니다. 아저씨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보호자 맞으세요?”라 물었다. 이에 휘철이 “네, 맞아요. 보호자”라며 건들거리자 우현은 “도저히 알 수 없네요. 금비가 뭘 보고 좋아하는지. 지금 처벌받을 각오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신중하게 들으시고 금비 보호자로서 입장을 분명히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금비가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으며 치매 증상을 보인다는 우현의 설명에 휘철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우현은 “증상은 상상초월. 자기 핏줄이라도 버리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려운 과정이에요”라 말했다. 우현은 또 “정신 차리시고 속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금비, 끝까지 책임질 수 있겠냔 말입니다!”라 물었다.
병원을 나온 휘철은 아예 넋을 잃었다. 이런 와중에 금비가 칫솔을 레인지에 돌리자 휘철은 이름과 처음 밥을 먹었던 장소 등에 대해 캐물었다. 금비는 칫솔을 소독했을 뿐이라며 휘철의 이상행동에 의아해 했다.
이는 강희도 마찬가지. 역시나 금비의 투병을 알게 된 강희는 아예 금비를 외면했다.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금비에게서 눈을 돌린 것. 이어 강희는 휘철에게 집을 맡기려 한다며 “휘철 씨가 살면서 관리해줬으면 좋겠어요. 집세는 필요 없어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휘철은 “내 처지에 싫기는. 이런 기회는 물어야지”라며 받아들였다.
그러나 강희의 결심이 바뀌었다. 금비는 강희에게 웃음을 선물한 귀인이다. 휘철을 앞에 두고 강희는 그가 도저히 못미더워 캐나다로 떠날 수 없었다며 번복을 전했다. 이에 따라 금비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된 바.
그러나 금비의 시련은 이제 시작이었다. 금비 몫으로 15억에 이르는 유산이 있음이 밝혀진 가운데 돈이 궁한 주영(오윤아)이 움직였다. 유산전쟁의 시작. 금비의 아픔이 커졌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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