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진영매직’은 존재한다. 박진영의 지적에 눈물을 쏙 뺀 샤넌과 김태민이 이 마법 같은 효과를 증명해냈다.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에선 본선 1, 2라운드 결과가 공개됐다.
‘K팝스타’의 필패카드는 과한 애드리브와 바이브레이션이다. 이날도 다수의 도전자들이 일정이상의 실력을 갖추고도 과장된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4세 소년 김태민의 가창에도 박진영은 아쉬움을 표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습관이 들었다며 “가짜 목소리 말고 진짜 목소리로 해보라”며 기회를 줬다. 박진영이 주문한 건 기교를 최대한 자제하라는 것.
김태민이 한결 편해진 목소리로 재도전을 마치자 양현석과 유희열은 한층 듣기 좋아졌다며 칭찬을 보냈다. 박진영은 “끝 글자만 고치면 된다. 턱을 떨어트리는 버릇이 있다. 끝을 끈다고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니다. 바이브레이션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라고 거듭 조언했다.
3년차 프로가수 샤넌을 향한 지적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샤넌의 용기 있는 도전에 양현석과 유희열은 합격점을 줬으나 박진영은 안 좋은 습관이 있다며 불합격을 선언했다.
2라운드를 앞두고 샤넌은 그런 박진영으로부터 1대 1 지도를 받았다. 박진영은 여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샤넌의 버릇을 교정하려 했고 샤넌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를 따랐다. 박진영의 지도대로 밤새 연습에 매진했을 정도.
그 결과 샤넌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랭킹오디션에서 활약했다. 한층 깨끗해진 고음으로 심사위원들의 귀를 트이게 한 것이다.
이에 박진영은 “솔직히 못 고칠 줄 알았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안했다. 단 한 번도 턱을 떨어트리지 않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