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스타의 엄마는 그만. 이젠 엄마들의 시대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건모 허지웅 토니안 박수홍의 어머니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어머님들이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아들들의 제보가 있다”라며 넌지시 운을 뗐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내가 무슨 연예인병인가?”라며 기막혀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남편과 마트에 자주 간다. 그런데 누군가 알아볼까봐 남편에게 쇼핑을 맡기고 나는 차에 있는다. 사온 게 마음에 안 드는 거다”라고 관련 사연을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게 연예인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나이 들어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는 게 부끄러운 거다. 아들은 인기를 즐기라고 하더라. 내 나이가 몇인데, 70살 넘어서 뭘 즐기겠나. 사우나에서 알아보니까 너무 창피했다. 정겹다고 안기기도 하더라”고 털어놨다.
다른 엄마들은 어떨까. 김건모의 어머니는 “어딜 가면 다 알아본다. 너무 알아봐서 못 다닌다”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사인도 몇 번 해준 적이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한번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일부러 알아볼까봐 화장도 안 하고 갔다”라며 입을 뗐다.
그녀는 “그런데도 알아보시더라. 차라리 화장이라도 하고 나갈 걸”이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이 어머니는 “알아본다. 어떻게 알고 알아보나 모른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이돌 토니안이 유명세로 일찌감치 얼굴이 알려졌다며 “아들이 바빠서 사인을 못해주니 나더러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고백,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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