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소주병으로 트리 만들기. 아들의 기행에 김건모의 어머니가 경악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건모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김건모는 후배 김종민과 함께 소주병 트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소주병의 색이 트리 색과 같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사고가 저거 밖에 안 된다”라며 기막혀했다.
트리 만들기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300여개에 이르는 소주병을 헹구는 게 첫 과정. 김건모가 진땀을 흘리며 지쳐하자 신동엽은 “카메라 앞이라 욕도 못하고”라 너스레를 떨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또, 또, 또”를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종민의 장난까지 더해졌다. 아직 개봉 전인 소주병을 빈 소주병에 섞은 것이다. 이에 김건모는 “너 또라이야? 이상한 애네”라며 황당해 했다.
김종민 본인도 술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당황했다. 결국 김건모의 주문에 따라 김종민은 새 술을 가져왔다. 지켜보던 엄마들에게선 웃음이 터졌으나 김건모의 어머니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심지어 어머니가 정성껏 준비한 이불에 김건모가 소주병을 말렸다. 김건모의 어머니가 이마를 짚으며 분노를 삼키던 순간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건모사랑’은 건재했다. 서장훈이 “저렇게 보면 천재가 맞다”라 김건모를 치켜세운 가운데 그녀는 “창의력이 보통이 아니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결과물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김건모의 창의력과 끈기가 마음에 든다는 것. 여기에 그녀는 “끈기는 나를 닮은 것”이라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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