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불타는 청춘’의 청춘들이 또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픈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함께 울고 분노하기도 했다.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청춘들의 괌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괌 조와 사이판 조로 나눠 움직였다. 사이판에 있는 게스트를 맞이하고자 강수지 최성국 장호일 김광규가 직접 사이판으로 향했다.
그 사이 남은 멤버들을 코코넛 크랩 파티를 함께 했다. 이 파티의 주제는 가족이다. 김국진이 “이제 곧 크리스마스 아닌가? 누가 제일 그립나?”라며 운을 뗐다.
이에 박영선은 “우리 아들이다. 미리 선물을 보냈다. 잘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왔는데 너무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권선국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한편 사이판 조가 만난 사람은 스타 게스트가 아닌 중년의 여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막달레나 샤이. 그녀는 청춘들을 초대한데 대해 “한국 사람은 가족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샤이는 선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된 조선인. 샤이의 성은 ‘최 씨’로 뿌리는 한국인이었다.
이날 샤이는 한국에 남은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과 편지를 내보이며 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장호일은 “쉽지 않겠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과 만나게 되길”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슬픈 역사에 대해 알게 된 후 청춘들은 분노했다. 김광규는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고선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괌이나 사이판 하면 휴양지로 알지, 이렇게 아픈 역사의 장소일 줄은 몰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장호일과 최성국 역시 “왠지 모르게 나도 울컥한다” “화가 난다”라고 털어놨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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