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강 선생은 잊어라. 호감을 가진 스타 앞에선 수줍은 여인이다. 강유미가 그렇다.
1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강유미 허안나 오나미 박나래 안영미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개그우먼들은 문제작 남자들과 팀을 이뤄 커플 뇌풀기에 나섰다. 강유미의 파트너는 하석진이다. 이에 강유미는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찍이 강유는 스스로를 하석진의 팬이라 칭하며 수줍은 마음을 보내왔던 바다. 이에 전현무는 “여기 있는 모든 커플이 이 커플(강유미 하석진)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유미는 “나 한 시간 내내 말 못할 거다. 우물쭈물 할 것만 같다”라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출연자들이 아이콘택트를 강요하자 강유미는 힘겹게 하석진과 눈을 마주쳤다. 그의 눈길엔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새해부터 이게 뭔가?”라 투덜거리면서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석진은 눈인사로 화답했다.
출연자들은 “지켜보는 사람이 다 설렌다” “두 사람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농을 던졌다. 이에 강유미는 “이제 그만 시키라. 쑥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새 출발하는 부부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석진이 “성격이 안 이렇다고 들었는데”라며 의아해하자 강유미는 “원래 안 그러는데 당신이 옆에 있으니까”라 대꾸하는 것으로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뇌풀기 중에도 강유미는 ‘내조의 여왕’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석진이 문제를 맞히지 못했을 땐 “하석진도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문제를 맞혔을 땐 누구보다 기뻐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뇌풀기를 통해 최고의 커플로 등극한 남녀는 김지석 김지민이다. 녹화를 마무리 하며 강유미는 “게임 결과를 떠나서 생각 이상으로 즐거웠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하석진은 “개인전에선 문제를 잘 풀었는데 나와 하면서 그러지 못한 것 같다”라며 도리어 미안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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