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송소희와 고영열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최종혁 편이 방송 됐다.
이날 박완규와 보이스퍼가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모두가 박완규의 완승을 예상했지만 무대 위에 남은 사람은 보이스퍼 였다. 이들은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를 선곡해 완벽한 호흡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그 결과 403표로 1승을 기록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에 박완규 마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보이스퍼의 기적은 1승뿐이었다. 서지안은 윤시내의 ‘DJ에게’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노래했다.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브라스 편곡과 새롭게 선보이는 댄스로 무대는 한껏 뜨거워졌다. 명곡 판정단은 419표란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
잠시 후 승자는 또 다시 바뀌었다. 바로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최백호의 ‘뛰어’를 헤비메탈로 바꾸어 놓았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보컬과 온몸을 전율케 하는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에 김경호는 422표를 받아, 3표 차이로 서지안을 대기실로 돌려보냈다.
김경호도 오랜 시간 버티지는 못했다. 김명훈은 이동원의 ‘이별 노래’를 감미로운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그는 428표란 대기록을 세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물론 김명훈도 연승을 하지는 못했다. 박기영은 윤시내의 ‘열애’를 특유의 보컬과 고음으로 열창했다. 황치열은 “산소통을 매고 노래하신다. 폐가 6개 계신 거 같다”고 감탄했다. 박기영은 435표로 새로운 1승을 추가했다.
박기영의 남은 상대는 송소희와 고영열이었다. 둘은 유열의 ‘이별이래’를 판소리와 민요로 편곡해 함께 불렀다. 소리꾼 고영열의 명품 피아노 연주와 시원한 소리에, 송소희의 절절한 가창력과 감성이 더해져 노래는 더욱 애절해졌다. 결국 송소희와 고영열은 4표차로 박기영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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