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고삐 풀린 ‘SNL 코리아9’, 좋지 아니한가!
2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서는 호스트 김종민과 크루들의 재치 넘치는 풍자와 투표에 대한 당부가 전해졌다.
호스트 김종민은 ‘모자르당’을 통해 묵묵히 바보 외길만 걸어온 준비된 기호 16번 대선 후보로 나섰다. 그는 “언제까지 똑똑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에 살겠냐”고 큰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후보로서의 강점은 청순한 뇌였다. 김종민은 부패도 뭘 알아야 할 수 있다며, 아무 것도 모르는 후보의 청렴함을 강조했다.
또한 김종민은 한 주간 일어난 사건을 노래로 풍자한 ‘엄카운트다운’에서 저스틴 바버로 등장해 “투표 안하면 바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엄카운트다운’에서는 시진핑퐁의 ‘남한 바라봐’, MC정은의 ‘오빠 핵’, 빅방의 ‘방방방’, 트럼프의 ‘들었다 놨다’, 안찰스와 문루트의 ‘재수야’ 등이 공개 됐다. 여기서는 최근 북한 핵을 두고 벌어진 중국과 미국 간의 만남, 불안정한 부동산 세태 등을 노래로 표현했다.
풍자의 절정은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였다. 다섯 명의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일주일간의 행보를 쫓았다.
압도적 1위인 문재수는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였다. 반면 안찰스는 문재수를 과도하게 경계하는 모습과 특유의 말투로 놀림감이 됐다. 안찰스는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면서도 성난 큰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레드준표는 “설거지는 여자가 해야 된다”는 막말로 인해 지탄을 받았다. 미우새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코너에서도 마찬가지다.
권혁수는 레드준표 역을 맡은 정이랑에게 “너 지난번에 밥 처먹고 설거지는 여자가 해야 된다면서 우리 와이프한테 설거지 시켰지 않았냐. 당장 우리 와이프한테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정이랑은 “그건 웃자고 한 얘기다. 나도 집에 가면 다 설거지 한다”고 사과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SNL 코리아9’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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