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왕빛나의 다음 타깃은 명세빈과 김승수의 아들 최승훈이었다.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영숙(서이숙)에게 버림받고 폭주하는 민희(왕빛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8년 전 그랬듯 민희는 이면계약서로 하진(명세빈)을 협박했다. 이혼은 절대 없다며 “그러니까 네가 차도윤을 설득하든 해. 그 후에 공동재산 매각하고”라고 뻔뻔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하진은 속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민희의 처지를 상기시키며 “네가 지금 필요로 하는 사람을 감옥에라도 보내겠다는 거야? 정우 씨 재산환수 소송 중이야. 그거 밝히면 너희 집 재산이 정우 씨 거라는 게 드러날 거야. 넌 절대로 못해. 그걸 검찰에 넘기면 도윤 씨뿐만이 아니라 너희 집 재산을 다 잃게 되니까”라고 맞불을 놓았다.
그 사이 영숙은 사채업자의 독촉에 민희가 LK 공금에 손을 댈 수 있다며 “도윤인 그걸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민희를 버립시다. 우리 재산은 지켜야죠”라고 선언했다. 당연하게도 민희를 이를 모르고 있는 상황.
한편 이날 민희는 사내에서 길을 잃은 가온을 발견하고 “네가 여길 왜 있어. 여기가 어디라고. 여긴 내가 주인이야. 내 회사야”라고 윽박을 질렀다. 이에 분노한 도윤(김승수)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캐묻자 민희는 “별 말 안했어요. 누구랑 왔냐고 물어본 거예요. 혼자 있는 애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하겠어요”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이어 민희는 가온을 데려온 이가 말순(김보미)임을 알고 그녀가 가온에게 회사를 물려주고자 혜린을 버리려 한다고 오해, 복수심을 품었다.
이 와중에 영숙이 지원을 끊으며 파산신청을 권하자 민희는 폭주했다. 하진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모자 앞에 뻔뻔하게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민희는 가온을 ‘더러운 사생아’라 칭했다. 민희는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평생 꼬리표로 쫓아다니게”라며 도윤을 설득해 공금을 받아내라 협박했다.
가온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듣고 분노하는 도윤의 모습이 ‘다시 첫사랑’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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