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7년 K팝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가수로 그룹 방탄소년단이 꼽혔다. 엑소는 3관왕으로 인기를 입증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진행됐다. 지난 한 해 동안 분주히 활동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참석했다.
대상은 여느 시상식과 달리 단 하나뿐이었다. 그 차지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본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었다.
대상수상 후 방탄소년단은 “아미!”라고 외친 후 “시작은 사소했다. 음악이 좋아서, 저를 표현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해서였다. 그것이 저희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아미여러분이 저희를 좋아한 이유도 사소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사랑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최근에 무대에 서고, 음악을 만드는지 이유를 말했다. 그 마지막에는 여러분이 있었다, 저희가 이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돼줘서 고맙다. 여러분이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앨범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지난해 앨범 만들 때 수고해준 아이유팀 정말 감사드린다. 드라마 촬영 중에 왔는데, 저희 ‘나의 아저씨’ 팀에게도 감사드린다. 올해도 모두 파이팅하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음원상은 ‘좋니’를 부른 윤종신이 차지했다. 윤종신은 “저에게 음원대상을 주셨다. 음원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데뷔했다. 음원이 낯설게 느꼈는데 27년이 지나서 제가 음원상을 받았다. 10년 가까이 음원을 발매하는 ‘월간윤종신’을 하고 있다”면서 “음원은 항상 떠올리고, 부지런히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니’로 상을 받았다. ‘좋니’라고 물으면, ‘좋다’고 답할 수 있는 세상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7년 최고의 신인가수로는 프리스틴, 청하, 워너원이 꼽혔다. 대세 톱그룹으로 성장한 워너원은 “신인상이라는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를 위해 일해주시는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 저희가 이맘때 ‘프로듀스101 시즌2’를 준비했다. 이렇게 추웠던 기억이다. 팬들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엑소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팬덤스쿨상의 주인공이 됐다. 팬덤스쿨상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하지만 엑소는 일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해 대리 수상했다. 본상과 한류특별상에도 이름을 올려 엑소는 총 3관왕을 차지했다.
◆ 다음은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 윤종신
최고앨범상 아이유
본상 블랙핑크, 뉴이스트W,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사춘기, 갓세븐, 워너원,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신인상 프리스틴, 청하, 워너원
인기상 태민(샤이니)
한류특별상 엑소
팬덤스쿨상 엑소
Tic Toc 댄스 퍼포먼스상 NCT 127, 마마무
올해의발견상 몬스타엑스
올해의 제작자상 방시혁
밴드상 아임엠낫
OST부문상 에일리
R&B 소울상 수란
심사위원특별상 봄여름가을겨울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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