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선다방’ 호평 비결은 뭘까. 자극적이지 않은 일반인들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매회 대리 설렘을 느끼게 만들고 있는 것. 다른 연애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자극하는 ‘선다방’만의 매력을 짚었다.
▶ 사기캐릭터가 아닌 일반캐릭터, 흔히 볼 수 있는 지원자들이 주는 현실 설렘
‘선다방’에는 타 연애 프로그램들과 달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일반인들이 출연한다.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잇는 ‘현실밀착형’ 출연자들이기에 시청자들이 보다 더 쉽게 공감하고 설렐 수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긴장하고 떨림을 감추지 못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모습 역시 현실성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이들의 꽁냥꽁냥한 첫 만남을 보는 것이 마치 카페 옆자리에서 소개팅을 하고 있는 커플을 몰래 보고 있는 듯한 즐거움까지 선사한다는 반응이다.
▶ ‘언니 명언’을 비롯한 카페지기의 끊임없는 꿀팁과 서포트
‘선다방’을 운영해나가는 카페지기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의 서포트도 단연 설렘지수를 높이는 포인트 중 하나. 이적은 유일한 기혼자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기타를 들고 직접 노래를 부르며 화장실을 간 출연자들을 배려한다. 뿐만 아니라. 유인나의 ‘언니 명언’은 매주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는 ‘선다방’의 백미. “여자는 웃기는 남자가 좋은게 아니라 날 웃게 해주는 남자가 좋은 것” 등의 꿀 같은 명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세형은 긴장한 지원자들을 웃게 하는 유일한 존재. 맞선을 위해 ‘선다방’을 찾은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다른 카페지기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한다. 막내로 등장하는 로운은 유일한 20대로서의 장점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살려 디테일을 잡는 것은 물론, 맞선 결과를 공개할 때 보이는 풋풋한 리액션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한다는 평가다.
▶ 취향까지 매칭한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끊임없는 노력
‘선다방’의 제작진은 최고의 맞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백 명의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의 관심사와 공통점은 물론 취향까지 모두 고려해 커플을 매칭한다는 후문. 지난 주 방송에서는 양세형이 “나였다면 공감대가 없어 저 자리에서 얘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맞선을 보고 있는 커플들이 완벽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설렘을 끌어올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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