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태리가 신예 케미 제조기로 우뚝 섰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가 만났다 하면 상대 배우와 특급 케미를 완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리는 익히 전작들에서도 상대배우와 완벽한 연기 호흡을 뽐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아가씨’의 하정우, ‘1987’의 유해진, 강동원, ‘리틀 포레스트’의 류준열, 진기주가 그녀와 함께 명품 케미를 만들어 낸 것. 여기에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 등이 또 한번 김태리와 매력적인 케미를 만들어 내며 매 회 보는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필연인지 우연인지, 악연인지 선연인지 알 수 없는 만남이 시작된 유진(이병헌 분)와는 계속된 만남 속 각자 다른 의미의 러브를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겉으로는 견제하는 듯 하나, 알고 보면 상대를 걱정하며 생각하는 마음이 큰 두 사람의 밀당 케미는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이어 동매(유연석 분)와는 아슬아슬한 케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동매가 걷고 있는 길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애신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가 더 이상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애신의 주위를 맴도는 동매. 그의 직진 사랑이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유진, 동매 못지 않게 애신을 향한 마음이 같은 이가 한 명 더 있었으니, 그는 바로 정혼자 희성(변요한 분)이다. 혼인이 아닌 동무로 지내자는 희성의 제안에 겉은 정혼자지만 알고 보면 동무가 된, 알 수 없는 미묘한 관계 속 펼쳐질 애신과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 시킨다.
애신은 위 3명과의 호흡뿐만 아니라 반말인 듯 존대인 듯, 장난인 듯 진담인 듯 재치 있는 입담을 주고 받으며 그 누구보다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제 케미 승구(최무성 분)와 어릴 적부터 자신의 편에 서서 지켜 준, 애신의 일이라면 두 손 두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주는 행랑아범(신정근 분)과 함안댁(이정은 분)과도 든든하고 유쾌한 케미를 형성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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