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93년생이지만 마치 93학번 같은 느낌, ‘올드보이’ 같은 피오의 일상이 펼쳐졌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블락비 멤버에서 배우로, 예능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 피오의 일상이 매니저를 통해 공개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과는 달리 피오는 자신을 관찰하는 카메라가 어색해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애써 혼잣말을 하는가 하면, 매니저에게 말기도 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대세들만 촬영한다는 아웃도어 광고 촬영 현장. 광고 촬영 현장에서도 자신을 쫓아다니는 카메라에 피오는 결국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냐”고 카메라에 말을 걸기까지 했다.
피오의 매니저는 그런 피오가 마치 올드보이 같다고 ‘전참시’에 제보했다. 핸드폰 등 신문물에 익숙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입맛도 올드하다는 것. 피오는 아침부터 아이스 현미녹차를 마셨고, SNS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의 SNS는 본인이 아닌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또한 필름카메라를 즐겨 촬영한다고 했다.
며칠 후 피오는 십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는 ‘극단 소년’의 첫 번째 단편 영화 게릴라 시사회 준비에 나섰다. 방송이 낯선 친구들에게 “카메라 쳐다보고 그러지 말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직접 친구들의 헤어와 메이크업, 코디까지 챙기는 등 케어 하는 모습은 그룹의 막내로 활동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시사회 준비 과정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피오의 모습에 매니저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피오와 친구들이 함께한 극단 소년의 첫 번째 단편 영화 게릴라 시사회는 걱정과 달리 성황리에 진행됐고, 이들은 영화 크레딧 말미에 매니저를 향한 감사의 마음도 담았다.
한편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담 매니저가 생긴 홍현희의 달라진 일상도 공개됐다. 홍현희의 매니저 박찬열 씨는 “누나는 뭘 먹든 먹고 바로 누워 잔다. 먹고 자고, 먹고 잔다. 단명할까봐 걱정”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경기도 시흥에 살고 있는 홍현희의 매니저는 사흘간 아침 라디오 스페셜 DJ를 맡게 된 홍현희를 위해 홍현희 집에 잠시 머물게 됐다. 그리고 라디오 스케줄 마기막 날 아침, 마음이 바쁜 매니저와는 달리 홍현희는 여유롭게 마를 가는 등 위 보호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런 홍현희를 보며 매니저는 속이 탔고, 결국 “빨리 준비해야 한다” “10분 드리겠다. 시간이 없다”고 재촉했다. 매니저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홍현희는 “이것만 준비하면 된다”며 여유를 부렸다. 매니저는 “홍현희가 워낙 여유로운 성격이다. 알기 때문에 재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니저의 재촉 덕분에 늦지 않고 방송국에 도착한 두 사람. 홍현희는 대본을 보며 생방송을 준비했고, 덕분에 문제없이 유쾌한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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