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이희진·효민·승희·세정, 재치 입담→합동 무대까지 ‘영원한 걸그룹’ [TV줌인]

[TV리포트=김문정 기자] 이희진, 효민, 승희, 세정이 ‘아는형님’에서 재치 입담과 합동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전파를 탄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이희진, 티아라 효민, 오마이걸 승희, 구구단 세정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한 번 걸그룹은 영원한 걸그룹이高!”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 말이 와닿는다”면서 “네 명이 한 팀 같다”고 말했다. 

이희진은 등장하면서부터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왜 이렇게 업 돼 있냐”는 물음에 “오랜만에 예능 나오니 너무 좋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희진에게 “요즘 그룹들이 재결합 많이 하는데 베이비복스는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이희진은 “하고는 싶은데 다섯 명이다 보니까 시간도 안 맞고 회사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 언니는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다. 엄마는 평생 직업이다. 우리보다 더 규칙적으로 바쁘다. 멤버들끼리 연락은 자주 한다. 단체 톡이 있다”고 말했다. 

효민은 ITZY(있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ITZY라는 그룹이 있지 않냐. 대기실에 있는데 그 친구들이 인사 하러 왔다. 나한테 ‘선배님 너무 예쁘세요’ 그러더라. 너희들이 더 예쁘다고 했는데, 어쨌든 나한테 예쁘다고 해줬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희철은 “갑자기 분위기 자랑이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세정은 “어떤 후배가 아이오아이 (I.O.I) 할 때는 안녕하세요 선배님 하다가, 지금은 그냥 지나가더라. 그런 거 마음 아프더라. 인기가 다가 아니잖아”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희진은 “인기는 순간이다, 한 방이야”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방송사고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희진은 ‘턴테이블 사건’이라며 무대에서 테이블이 빨리 돌아 멤버들이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턴테이블을 수동으로 돌려주셨는데, 나름 이제 좋은 거를 해주시겠다고 기계로 했는데 안 맞았던 거다”고 설명했다. 

효민 역시 사고가 있었다고. 효민은 “많이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생방송하는데 힐을 날려버렸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했다. 정말 아무도 모른다. 한쪽 발꿈치를 들고 춤을 췄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네 사람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세정은 베이비복스의 무대를 준비해봤다며 ‘야야야’, ‘킬러’ 공연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희진이 합세하며 합동 공연을 펼쳤다. 승희 역시 티아라의 무대를 준비했고, 효민은 격렬한 파워댄스를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강호동은 “나는 생생하게 승희가 기억 난다. 승희가 11살 보아로 나왔었다. 스타킹 출신 아니냐. 그때도 남달랐다. 호동 아저씨가 기억 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승희는 “기억 난다. 그때 쉬는 시간마다 나를 한 팔로 안고 ‘승희야 너무 귀엽다’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승희가 개인기가 진짜 많다고 소개했다. 이에 승희는 아는형님으로 EDM를 해보겠다며 앞으로 나섰고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비트박스를 하며 피카츄 성대모사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돌 개인기 대회가 펼쳐졌다. 세정은 ‘U R’을, 승희는 ‘Work It Out’을, 효민은 ‘All That Jazz’을 열창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