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비밀의 숲’에 또 한번 시체 발견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치솟고 있다.
검찰 스폰서 박무성(엄효섭) 살인사건에 이어, 김가영(박유나) 상해사건까지 벌어진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지난 12화에서 범인은 윤과장(이규형)이란 사실이 밝혀졌으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22일) 방송될 13화의 예고편에서 “변사체 신고가 들어왔다”는 한여진(배두나)의 대사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기 때문.
“장관님께서 알고 계신 것 제가 하겠다”며, 영일재(이호재)에게 갖고 있는 증거를 넘겨 달라는 황시목(조승우). 그 말에 일재는 물건이 들어있는 장롱을 응시했다. 그는 3년 전 자신을 모함했던 배후와 그들을 무너뜨릴 약점을 쥐고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무 반격도 하지 않았다. 그런 일재를 대신해 시목이 단죄를 시작하려는 것일까. 곧이어 들리는 “더 놔두면 안 되겠어”라는 한조 회장 이윤범(이경영)의 음성.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그가 이번엔 어떤 마수를 뻗칠지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특임팀 안에는 밝은 기운이 돈다. 심지어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손을 내민 여진에게 시목은 무심하게 툭 쳐주기까지 한다. 또한 영은수(신혜선)는 시목의 집에 우편물을 갖다 주러 갔다 낯선 기척을 느꼈던 것을 회상, “누가 집 문을 여는 것 같았는데”라며 골똘히 생각했다. 그리고 동재는 차에 탄 의문의 남자가 찍힌 사진을 보며 “이게 누군데”라며 읊조렸다.
한편 “병원 근처엔 없다. 갈 만한 데를 찾겠다”는 윤과장(이규형)의 목소리에 입원해있던 가영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그녀를 찾아 나선 윤과장은 지난 12화에서 범인으로 밝혀진 상황. 여기에 시체가 발견됐다는 여진의 말이 오버랩, 위쪽의 흐릿한 형체를 향한 시목의 시선에 궁금증은 증폭됐다. 시목이 본 건 무엇일까.
제작진은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3번째 사건을 예고하며, “범인이 밝혀졌는데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함과 스릴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 앞에 범인으로 얼굴을 드러낸 윤과장이 또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그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이목이 집중되는 ‘비밀의 숲’. 오늘 밤 9시 tvN 제13화 방송.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 = ‘비밀의 숲’ 예고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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