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조보아가 긴 머리를 잘랐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풀어낸다.
조보아는 극중 밝고 명랑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당찬 대학생 정효 역을 맡았다. 극중 정효는 홀로 자신을 키운 아버지에게 애틋한 효녀이자, 갑작스러운 임신에도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책임감 있고 다부진 면모를 가진 인물.
조보아가 당찬 정효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드러낸,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정효가 친구와 함께 헬스장에서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에 매진하다, 이내 뭔가에 놀란 듯 당황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다.
조보아가 ‘헬스장 운동 삼매경’에 빠진 첫 촬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에서 이뤄졌다. 해맑은 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에 들어선 조보아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마음을 담은 인사를 건네,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조보아는 “많이 설레고 긴장됐었는데 인자하신 김민식 감독님은 물론, 스태프분들, 함께 연기하는 선후배 배우들의 센스 넘치는 배려로 시작부터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정효로 살아갈 남은 현장들이 너무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해서 시청자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정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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