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개승자’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오전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3.8%를 기록했다. 이수근 팀이 새로운 코너 ‘게임의 법칙’을 선보이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게임의 법칙’은 게임에 목숨을 건 거대 조직 보스 이수근과 그의 조직원들이 각종 게임을 더한 콩트를 선보이는 코너로 개그 판정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코너 말미에는 이수근이 관객 한 명과 즉석에서 대결을 펼치며 뜻밖의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개그 판정단의 호평에 힘입어 이수근은 ‘우승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이승윤 팀과 1, 2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펼쳤다. 치열한 긴장감 속 이날 최종 우승은 이승윤 팀에게로 돌아갔다. 이승윤은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에 목 말라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랜만에 모든 개그맨이 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코미디언들은 개그 서바이벌이자 축제의 장이었던 ‘개승자’ 무대를 추억하며 저마다 소감을 밝혔고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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