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천명훈과 김수찬이 환상의 케미와 입담을 선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는 ‘만나면 반갑준~’ 초대석으로 방송인 천명훈, 가수 김수찬이 출연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우리는 비즈니스 관계”라며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연예계에서는 선배지만 트롯계에서는 자신이 후배라며 김수찬에게 먼저 인사를 하라고 한 천명훈을 보며 DJ 이준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천명훈은 “‘비’는 강타 씨가 만든 노래라 저작권이 그리로 간다. ‘히트송’을 틀어줘야 저한테 도움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는 질문에 천명훈은 “NRG 5명 중에 인기는 꼴찌였다. 어렸을 때는 그럴 수 있는데 노유민 씨가 우리 비주얼이었다. 저도 나쁘지는 않았다. 피지컬이 좋다”고 어필했다.
‘트로트 도전’ 계기에 대해 천명훈은 “김종국 씨, 대성 씨가 트로트 앨범을 냈었다. 나도 프로젝트성으로 생각은 했었는데 지인이 ‘미스터트롯’을 추천해줘서 나갔다. 그때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전향할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명훈 형님이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셨다. 시청자들도 감동 받을 정도”라고 힘을 보탰다. 댄서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연예계에 입문했다는 천명훈은 “경연 자체가 처음이라 힘들었다. 그래서 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데뷔 8년차 가수 김수찬은 “남진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앨범이 나왔다. ‘오디션’이라는 곡인데 말아먹었다. 그걸 발판으로 계속 앨범을 내며 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진과의 인연에 대해 김수찬은 “제가 나온 방송을 보고 남진 선생님이 연락을 주셨다. 콘서트하는데 게스트로 오라고 해주셨다”면서 “가수를 하면 큰 무대에 서게 되는데, 그 전에 남진 선생님 콘서트 무대에 서면서 담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랜 연예계 생활에도 사고를 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천명훈이지만, 그를 향한 수식어에는 ‘자숙의 아이콘’이 있다. 이에 대해 천명훈은 “안 불러주시면 집에 있어서 본의 아니게 쉬게 된건데, 제가 친했던 분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화제가 되다보니 연관지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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