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화유기’ 이승기, 오연서의 사랑이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에서는 손오공(이승기)과 진선미(오연서)의 로맨스가 꽃피었다.
이날 손오공은 진선미가 자신의 삼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우마왕(차승원)을 통해 진선미가 자신을 풀어준 벌로 삼장의 운명을 지게 됐다는 점도 알았다. 진선미는 더 살고 싶어했고, 손오공은 “잡아먹겠다”면서 생을 끝마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을 물었다. 진선미는 “가족과 밥 먹기, 친구들과 술 마시기, 애인이랑 데이트하기”라고 답했다. 이에 손오공은 진선미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보냈고, 두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오갔다. 손오공은 이제 세상을 떠나자고 했지만, 진선미는 “나는 더 살고 싶어. 그래서 네가 필요해”라고 말했다. 손오공은 “보름이라고 했으니까 오늘은 봐주겠다”면서 떠났다.
그러한 가운데, 진선미는 색정귀에 의해 사진 속 과거로 끌려가게 됐고, 손오공은 그녀를 구하러 갔다. 우마왕은 이를 기회로 삼고, 손오공을 갇혀버리게 하기 위해 사진을 불태웠다.
앞서 미래를 본 진선미는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키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오공에게 입맞춤을 했다. 이에 진선미가 선물한 손오공의 금강고가 그의 심장을 옥죄었다.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너만이 나를 부를 수 있다”고 알려주며, 그녀를 현실 세계로 보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진선미는 손에 피를 낸 후, “손오공”을 외쳤다. 손오공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났다. 마침내 두 사람은 현실세계에서 재회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손오공이 진선미를 사랑하게 됐다고 밝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모아졌다.
한편, ‘화유기’ 측은 방송에 앞서 사과문을 내보냈다. 지난 24일 후반 CG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광고가 오랜 시간 방송되고 드라마 후반부 20여분이 전파를 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한 것.
‘화유기’ 측은 “끝까지 기다려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지연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했고,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방송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화유기’를 시청하며 즐거움을 나누려 했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화유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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