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세 청년이 한국 역사 공부로 여행을 시작하며 감동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출신 청년 페트리 칼리올라가 등장했다. 그는 한국사람들에겐 생소한 나라 핀란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좀 춥다. 최저기온 기록은 영하 52.4. 제일 유명한 사람은 산타할아버지다.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쓰면 핀란드로 온다”고 밝혔다.
또한 핀란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서는 “필요없는 말은 잘 안하는 편이다. 리액션도 없다. 포커페이스를 한다. 차갑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 여행을 하게 된 세 친구. 활동적이고 말도 잘하고 똑똑한 빌레, 운동을 좋아하고 근육이 좋은, 록을 사랑하는 까빠넨, 거대한 체구와는 달리 귀요미 매력을 자랑하는 먹방 요정 빌푸가 이번 여행의 주인공.
이들은 한국에만 있는 것들 위주로 여행을 계획했다. 특히 이동 거리, 시간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만발의 준비에 나섰다.
한국에 도착한 세 사람은 커피부터 마셨다. 핀란드는 1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1위라고. 하지만 주문 오류로 까빠넨의 커피는 아이스로 주문됐다. 추운 국가 핀란드에서는 생소한 아이스커피. 까빠넨은 “아이스커피는 처음이다. 맛이 끔찍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들은 아파트, 빌딩을 보고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어나서 본 건물 중에 제일 높다”고 말했을 정도. 이들은 이동 시간에도 한국어 공부를 하며 계획적인 시간들을 보냈다.
숙소에 도착한 핀란스 청년들. 이들은 수돗물을 마셨다. 페트로는 “핀란드에서는 수돗물을 먹는다. 물을 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세 사람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여행 전 한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갔다. 빌레는 “한국하면 태극기가 떠오른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국기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이들은 20세기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전시되어있지 않자 의문을 가졌다. 이들은 20세기 역사, 특히 일제강점기를 궁금해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페트로는 “역사가 비슷하다. 핀란드도 러시아 지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세 친구는 아쉽게 걸음을 돌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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