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정세가 상처를 품고있는 누나 전혜진과 조카 이경훈 곁에 있기로 결심하며 한집에 사는 가족으로 뭉쳤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엉클’에선 왕준혁(오정세)과 민지후(이경훈)이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준혁은 허름한 모습에서 벗어나 양복을 차려입고 말쑥한 차림으로 조카 지후의 학교를 찾았다. 삼촌이 아닌 지후의 아빠로 오해받은 왕준혁은 학부모들과 함께 놀이하는 반 모임에 참석했다.
왕준혁은 “착각하지마. 너 좋아서 온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도 생색을 냈다. 이어 고무공 던지고 받기 놀이를 하는 와중에 다른 곳으로 던지는 지후의 모습에 “일부러 나 골탕 먹이려고 그런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엄청 못한다고 말하는 왕준혁에게 지후는 “제 재능은 음악에만 몰빵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너튜브에서 삼촌음악 들어봤는데”라고 말하고는 뒷말 없이 밀당하며 가버리는 지후의 모습에 왕준혁은 “아주 들었다놨다 하는구만”이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고무공 주고받기에서 지후의 머리에 공을 맞히고 혼자 신나했고 넘어진 지후와 선생님, 주변 학부모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준혁이 임대주민인 줄 알고 놀이터에서 내쫓은 일을 사과하는 맘블리 회원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준혁은 황당해했다. 이어 로얄 맘블리 클럽 회장인 박혜령(박선영)에 대해 “여기는 로열 맘블리 회장인 다이어몬드”라고 소개하자 준석은 “뭐 다단계 같은 건가?”라고 말하며 박혜령을 당황시켰다.
이어 누군가 지후의 신발을 숨긴 것을 알고 신발을 사기위해 백화점에 간 준혁. 지후의 신발을 산 후에 백화점에서 주운 뷔페이용권으로 백화점 뷔페에 갔고 뷔페 손님을 할머니로 착각한 지후는 숨을 잘 쉬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키며 준혁을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지후의 선생님인 송화음(이시원)과 백화점에서 마주쳤다. 백화점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지후를 보며 송화음은 지후가 준혁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화음은 “제이킹 맞으시죠?”라고 물었고 준혁은 깜짝 놀랐다. 준혁은 “저 봤을 때 고등학생이었겠다. 그 사이에 학생이 선생님이 되신 거냐”고 놀라워했고 송화음은 “누구 덕분에요. 힘이 되어주신 분이 계셨다”고 말했다. 송화음은 “음악을 그만 두신 건 아니죠? 제이킹이 음악을 하길 바라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저도 그렇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지후는 준혁이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너튜브에서 들은 준혁의 음악이 좋았다고 말하며 이제 집에 안 올 거 아니냐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어 지후를 누나 준희(전혜진)에게 데려다주고 오는 와중에 휴대폰이 바뀌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준희는 준혁이 집없이 떠돌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준혁은 누나 준희와 조카 지후가 본가에서 맞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집에 함께 있자는 준희에게 모진 말을 하고 나간 준혁은 준희의 전남편을 찾아가 “다시는 애고 엄마고 찾지 말라”라고 경고하며 분노를 폭발했다.
또한 지후의 신발을 가져간 아이의 집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준희, 지후와 무시당하며 적반하장 상황을 맞은 준혁. 힘들어하며 술을 마시는 엄마를 보살피는 지후의 모습에 결국 준혁은 알콜중독 비밀을 가진 누나와 도움이 필요한 조카의 옆에 있기로 결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행보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엉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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