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유깻잎과 최고기가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 근황을 공개했다. 또한 7년 만의 만남 속 이별을 앞둔 나한일이 유혜영에게 “같이 있는 게 꿈 같다”라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선 시즌1에 출연했던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했다. 이혼 2년차인 이들은 “안 맞아서 헤어졌지만 헤어진 후 사이가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의지가 되는 친구라며 쿨한 우정을 나누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근황에 대해 최고기는 “요즘 연애 안하고 있고 연애하고 싶다”고 밝혔고 유깻잎은 “저는 일단 연애를 하고 있고요. 솔직하게 남자친구 만나면서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유깻잎과 전 시아버지의 만남이 그려졌다. 영양보충제를 사온 며느리에게 전 아버지는 “내가 오래 사는 게 좋나?”라고 물었다. 이어 “요즘 살긴 어때? 깨가 쏟아지나?”라며 전 며느리의 연애 소식을 언급했고 유깻잎은 “아니에요. 그냥 조신하게…”라고 말하며 어색한 웃음으로 대신했다. 또한 살면서 반성할 때도 있느냐는 전 시아버지의 질문에 유깻잎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전 시아버지는 “그 반성이 쌓이면 기적도 올 수가 있다. 그때를 기다리는지 모르겠다”라며 두 사람의 재결합을 바라는 마음을 에둘러 드러냈다.
또한 유깻잎은 ‘우리 이혼했어요2’를 시청하고 있다며 “시청자분들이 몰입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 장면마다 슬프기도 하고 저까지 속상하더라. (부부사이에) 대화라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7년만의 재회 마지막 밤에 재회하우스에서 유혜영을 위해 요리에 나선 나한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직접 공수한 생선으로 회를 만들며 땀을 흘리는 나한일의 모습을 지켜보던 유혜영은 직접 나한일의 땀을 닦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유혜영을 위한 회와 자연산 굴의 만찬에 유혜영은 “손 안 아퍼?”라고 물었고 나한일은 “지금 손이 아니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라고 웃었다. 이어 직접 유혜영의 입에 굴을를 넣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맛있다는 유혜영에게 나한일은 “언제라도 먹고 싶다고 하면 내가 배워서라도 해줄게”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이번에 며칠 같이 해보니까 좋네”라고 말했고 유혜영은 “나도 그래”라고 동의했다. 나한일은 “만약에 이런 기회를 또 준다면 앞으로 당신을 더 이해하고 더 파악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유혜영 역시 “이제 시간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더 잘해주고 싶다는 나한일의 말에 유혜영은 “이만하면 잘했다. 예전에는 알아서 하는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언제라도 이런 자리는 필요하다 하면 만사 제치고 달려갈게. 앞으로 잘 지내봅시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재회 마지막 아침,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해 빵을 사왔다. 나한일은 옥중 생활 중에 자신을 옥바라지했던 유혜영에 대해 “그때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못했다”라고 고백했고 유혜영은 “당시에는 당연한 걸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혜영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업할 거야?”라고 물었고 나한일은 “절대 안해. 최소한 사인은 절대 안한다. 지금은 사업생각 없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혜영은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별을 앞두고 차안에서 손을 꼭 잡은 채 한참을 있었다. 나한일은 “이렇게 같이 있는 게 꿈만 같다”고 고백했고 유혜영은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 구나 싶은거다”라고 말했다. 회한에 젖은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과 출연자들 역시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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